유담 교수 채용 논란…“임용 과정 전면 공개하라”

곽안나 기자 2025. 10. 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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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인천대학교 앞에서 유담 교수의 임용 과정 진상을 밝히라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인천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 교수 채용 과정을 놓고 임용 과정 전면을 공개하라는 교내 요구가 나왔다.

27일 오전 인천대학교에서 '인천대학교 공정 임용을 위한 학생들'이 진행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인천대 무역학부 국제경영 전임교원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에 대한 심각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단지 한 사람의 임용이 아니라, 우리 대학의 가치와 신뢰 그리고 공정한 제도를 지켜야 할 책임과 직결된 문제"라며 "학문 공동체로서의 기본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차 정량평가에서 다른 지원자가 논문 실적과 연구 업적 등에서 앞섰지만 2차 개별평가에서 순위가 뒤집혀 유담 씨가 최종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인천대 교원 임용 지침에는 최근 5년간의 논문 실적을 중심으로 전공적합성과 학문적 우수성을 평가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이번 평가에서 그 기준이 제대로 적용됐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평가 항목별 채점표와 면접 평가 기준 등 임용 과정 전면 공개 ▲임용 정량평가 세부기준 사전공지 및 정성평가 내용 공개 등 임용 절차의 투명성 강화 ▲교수, 학생, 직원 등 학내 구성원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 및 의견수렴 절차 마련 ▲문서 규정 위반 여부 공개 ▲교육부의 감독·감사를 통해 유담 교수 임용 조사 실시 등을 요구했다.

이에 인천대 관계자는 "유담 교수 채용 과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유담 씨는 올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공개채용에서 무역학부 국제경영 전임교원에 지원해 조교수로 임용됐으며 전공선택 과목 2개를 맡고 있다.

/글·사진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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