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코스피 4,000, 호랑이등에서 내려가야 할까? - 홍춘욱 대표(프리즘투자자문)

KBS 2025. 10. 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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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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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4,000포인트 돌파, ‘걱정의 벽’ 타고 급등
- 외국인 투자자, 9월부터 12조 원 순매수
-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코스피 상승의 주요 촉매
- 노무라 증권, 반도체 슈퍼사이클 재점화 전망
- 투자자 신용융자 24조원 돌파, ‘빚투’ 위험 수위 상승
- 美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
- 美 증시 폭락 전까지 주도주에서 내리지 말아야
- 개별 종목 어렵다면 인텍스 투자가 최적 대안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0월 27일(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홍춘욱 대표(프리즘투자자문)


◇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4,009포인트. 1.7% 오른 4,009포인트, 약간의 상승폭을 좀 내주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흐름들이 이어지고 있고요. 코스닥은 892.6, 한 1.1% 정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10만 1,000원 정도, 그리고 SK하이닉스는 52만 원. 각각 2%대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요. 이번 주에 참 이슈가 많습니다. 증시 흐름도 좋고. 미중 무역 갈등이 어떻게 봉합 혹은 이어질지. 특히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때 트럼프와 시진핑, 두 사람이 만나고. 또 미국에서는 기준금리 결정도 있습니다. 이슈가 정말 많습니다. 이분에게 도움 말씀을 한번 구해 볼까요? 프리즘투자자문의 홍춘욱 대표와 함께 개미스쿨 시간 열어봅니다. 안녕하세요?

◆ 홍춘욱> 안녕하세요?

◇ 이대호> 오늘 아침에 좀 놀라셨나요?

◆ 홍춘욱> 많이 놀랐습니다.

◇ 이대호> 어떤 점에서요?

◆ 홍춘욱> 4,000을 한 방에.

◇ 이대호> 한 방에, 한 방에. 빠르죠?

◆ 홍춘욱> 좀 과열이죠.

◇ 이대호> 과열이라고 보세요?

◆ 홍춘욱> 이게 과열을 찾는 여러 가지 지표가 있는데, 저희들끼리는 변동성을 좀 보거든요. 변동성이 뭐냐면, 위아래로 얼마나 흔들리는가. 이런 것들을 보는데, 하나 팁을 드리면 볼린저 밴드라는 차트를 하나 꼭 HTS나 MTS에서 열어두시면 되게 좋습니다. 이게 투자하면서 어떻게 활용하면 되느냐면, 볼린저 밴드가 뭐냐면 지난 20일 또는 30일 동안 주가의 위아래 변화를 측정한 거예요. 그리고 곱하기를 하는 거죠. 예를 들어 지난 20일 동안 평균 우리 주가 변동이 5%다. 그러니까 평균에서 얼마나 변했나. 5%라고 하면 위아래 5% 선을 긋는 거죠. 그래서 그 이상을 돌파하면 과열, 그 이하로 내려가면 패닉. 이렇게 측정하는 지표인데, 이 지표의 특징이 있습니다. 한 번 상단에 도달하잖아요? 그러면 그 상단에서 한 일주일은 가요.

◇ 이대호> 그 상단에 딱 닿았다고 해서 바로 ‘과열이니까 내려가자’가 아니라.

◆ 홍춘욱> 그게 오히려 매수신호로 작용하는 경우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그게 기세.

◇ 이대호> 요즘에 또 추세 추종, 이렇게도 하니까요.

◆ 홍춘욱> 그렇죠. 모멘텀, 영어로 하면. 다 좋습니다. 그런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그걸 하는데, 보통 그게 얼마 가냐면 일주일 가거든요. 그래서 저희들은 그런 걸 활용해서 매매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일주일은커녕 3주째.

◇ 이대호> 그래요?

◆ 홍춘욱> 그러니까 추석 끝나고 이렇게 됐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담쟁이넝쿨처럼 벽을 계속 타고 올라가는 거네요.

◆ 홍춘욱> 그냥 계속 타고 올라갑니다. 계속 타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걱정의 벽을 타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 이대호> 그런데 주식시장의 호황이 그렇다고 하지 않습니까? 불안에서 싹을 틔우고 회의주의 속에서 자라고,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른다고.

◆ 홍춘욱> 지금은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르고 있죠. 별로 좋은 일은 없는데도 그렇게 잘 가고 있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이른바 밸류에이션이라고 하는 순자산 대비 얼마, 이렇게 할 때 코스피는 항상 0.8%에서 1.2배 왔다 갔다 했고, 지금은 아마 1.3배를 넘어섰을 겁니다.

◆ 홍춘욱> 1.4 넘었습니다.

◇ 이대호> 그렇죠, 1.4까지.

◆ 홍춘욱> 그래서 2020년의 고점을 넘었습니다.

◇ 이대호> 그러니까 많은 전문가들이 코스피 3,000 넘었을 때, 그다음에 기자들이 또 물어보지 않습니까? ‘4,000 갈 수 있을까요?’라고 했을 때 과거 우리가 겪었던 주가 순자산 배율의 상단까지만 가도 3,900, 4,000 갈 수 있다고 답변을 했었는데.

◆ 홍춘욱> 예, 그게 1.4.

◇ 이대호> 그게 지금 온 거예요.

◆ 홍춘욱> 지금 왔습니다. 오늘 왔습니다, 아침에 계산하고 왔는데. 그러니까 언제 이 장이 끝날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4,000포인트 초반이면 1.3에서 1.4로 넘어가는 그런 계산이 나옵니다.

◇ 이대호> 그러면 뒤집어서 여쭤보면, 과거에는 코스피가 항상 저평가돼 있었고 너무 저렴하다고 했다면, 그 말씀도 홍춘욱 박사님이 저희에게 나오셔서 연초부터 많이 이야기를 해 주셨고.

◆ 홍춘욱> 이 가격에 안 살 거면 다음에 사지 말라고까지 제가.

◇ 이대호> 거의 2,000 중반 때, 4월, 5월 때도 그랬고.

◆ 홍춘욱> 그때는 2,200도 갔죠.

◇ 이대호> 맞아요. 그러면서 저희 방송 끝나면서 나가시면서 막 주문하시고 그런 걸 봤는데. 그런데 지금 뒤집어서 보면 4,000이라는 건 결코 싼 주가지수는 아니라는 거잖아요.

◆ 홍춘욱> 그럼요. 싸진 않아요. 그러니까 주식이라는 걸 쌀 때만 사면 정말 돈을 버는데, 우리는 쌀 때 못 사잖아요. 왜냐면 우리 올해 4월에 2,200 갈 때 이유가 있었어요. 어떤 이유가 있었냐면, 트럼프가 상호관세 판때기 하나 들고 와서.

◇ 이대호> 그게 4월 초였죠. 4월 9일이었나요?

◆ 홍춘욱> 정말 그때는 우리가 괴로웠잖아요.

◇ 이대호> 그때 폭락을 했죠.

◆ 홍춘욱> 25% 했다 26% 했다, 계산이 틀렸네.

◇ 이대호> 어떤 날은 46%.

◆ 홍춘욱> 그런 사람이 미국 대통령인데 앞으로 임기 4년 남았네? 그 절망감, 그 속에서 미국의 나스닥 지수가 고점 대비 25% 빠졌고 우리도 2,200 갔잖아요. 그랬었는데 이제 상호관세 유예하고 친구들 만나서 주식 사라고 그랬다가 친구들이 ‘돈을 많이 벌었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하면서 ‘이 사람은 충격도 주지만 거꾸로 이야기하면 매수 기회를 또 주는구나.’ 이런 인식의 전환들을 하면서.

◇ 이대호> 그때 미국 증시 많이 빠졌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주식 사라. 그러면 부자 된다.’ 막 대놓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잖아요.

◆ 홍춘욱> 그렇죠. 본인이 그런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걸 보면서 우리가 알던 세상은 끝났고 새로운 세상이 왔기 때문에, 그러니까 어떤 경제 전망보다는 대응이 중요하다는 표현을 그때부터 쓰기 시작했던 것 같고요.

◇ 이대호> 김대은 님이 ‘전문가들도 처음 본 상황이라고 하네요’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 홍춘욱> 그렇습니다. 저도 그렇고, 1기랑 또 달라요. 1기 때는.

◇ 이대호> 트럼프 1기 때.

◆ 홍춘욱> 예, 트럼프 1기 때는 주변에 사람도 없고 고립돼 있었고 자신도 없었어요. 보면 되게 자신 없는 표정을 많이 지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대법원 장악했죠, 상하 양원 다 장악했죠. 그리고 상대 당인 민주당 지지율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죠. 그러니까 사람이 뭘 해도 된다는 자부심, 자신감 속에서 오버하기 시작하니까 금융시장에 이렇게 충격을 자주 주는 거고요. 그 과정에서 시장이 말도 안 되는 저가로 갔다가, 그때 PBR 0.8이 잠깐 깨졌으니까요. 그러니까 주당 순자산 가치가 1만 원인데 주가가 8,000원에 거래된. 아니, 적자기업도 아니고 2024년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230조로 역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한 주가가 그렇게 폭락했다. 비정상적이었던 거죠. 그래서 그 비정상이 정상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은 3,500까지 진행된 거고요. 그게 저는 적정이라고 봅니다, 3,500이. 왜냐면 현재 경제 여건에서. 그런데 4,000을 갔다. 여기에는 이제 뭐가 붙었느냐. 2가지가 붙은 거죠.

◇ 이대호> 2가지요.

◆ 홍춘욱> 예. 첫 번째는 이번에 APEC 와서, 오늘 아침에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선물을 주셨잖아요. 조금 이따 이야기할 내용인데 그냥 지금 하겠습니다. 원고대로 안 가는 게 생방송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 이대호> 좋습니다.

◆ 홍춘욱> 가서 ‘대체적으로 합의했다. 각하들 만나서 사인할 것 같다’라는 분위기의 이야기를 우리 장 개장 30분 전에 날렸지 않습니까?

◇ 이대호> 그러니까 미중 간에도 그렇고 그렇죠.

◆ 홍춘욱> 그게 굉장히 큰 이슈인 게, 한국은 우리가 안미경중 이야기도 많이 나올 정도로 안보는 미국에게 의지하지만 경제적으로 보면 중국이랑 우리가 얼마나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습니까? 특히 우리나라 반도체 제품 수출액은 절반이 중국으로 가는 건데. 이만큼 중요한데 그 나라에 대해서 미국이랑 중국의 관계가 나빠져서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수출 금지를 때리고 이러면, 우리 잠깐 얼마 전에 한화그룹 계열사들을 중국에서 규제했을 때 그 충격들. 기억나시죠?

◇ 이대호> 예. 미국에 있는 한화오션의 자회사에 대해서 규제를 하겠다.

◆ 홍춘욱>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산 게 그렇게 마음에 안 들었나 봅니다. 아무튼 그렇게 사소한 일에도 우리는 되게, 사실 그렇게 큰 뉴스는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시장이 느끼는 충격은 크니까 제발 두 나라 간에 싸움만 없으면 좋겠다. 평화로운 세상에 살고 싶다는 기대를 우리가 가지고 있었는데 이게 해결이 안 되다가, 이번에 처음 만나는 거잖아요. 지금 취임하고 처음 만나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말 예정대로 정상회담이 안 될 수도 있다는 건 우리는 마음에 넣어둬야 하지만, 될 거라는 기대가 일단 시장에서는 상당히 지금 높아지고 있는 중이니까 이게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가 아직 통과는 안 됐습니다만 3차 상법개정에 배당분리과세까지만 되면. 제가 왜 이런 말씀을 감히 드리냐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4월에 우리가 바닥을 치고 5월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는데, 5월부터 6월까지는 별로 적극적인 응대가 없었어요. 그런데 9월, 10월 두 달에 지금 12조 사고 있거든요. 오늘까지 계산해 보니까 12조 사고 있더라고요. 그때 무슨 일이 있었나 생각해 보면, 우리 대주주 양도세 요건 50억을 10억으로 다시 후퇴했던 시기가 9월 아닌가요? 딱 생각해 보면.

◇ 이대호> ‘그렇게 하겠다’라고 운을 띄웠던.

◆ 홍춘욱> 그런데 그 운을 지금 돌린다면 시장의 분위기는 달라지겠지만 글로벌 투자자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 못 믿겠다’라고 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가, 글로벌 로드쇼라고 하는데요. 저희들이 이제 나가서 외국인을 만나보면 화가 난 사람들을 진짜 저는 많이 만났거든요.

◇ 이대호> 화가 나 있다고요?

◆ 홍춘욱> 한국에 대해서.

◇ 이대호> 어떤 증시 관련된 정책에 대해서요?

◆ 홍춘욱> 정책도 정책인데,‘ 믿을 수 없다. 그런 데는 나는 못 믿겠다.’ 대놓고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이 있어서, 그것도 미국의 10대 펀드 안에 드시는 분이었는데. 60 넘으신 분이 그렇게 화를 내니까 그냥 죄송하다고 했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을 해소하겠다고는 해 놓고 정작 증시 관련된 정책들은 거꾸로 가려고 했었으니까. 금투세도 그렇고 대주주 양도세 기준도 그렇고 몇 가지가 있었죠.

◆ 홍춘욱> 거기다가 밸류업도 기억나시는 것처럼 밸류업 지수 만드는 것도 이상해서, 그거는 나중에 또 기회가 되면 이야기하겠습니다만 아무튼 우리나라 정부가 하는 정책에 대해서 외국인이 더 싫어했어요.

◇ 이대호> 그런데 어찌 됐든 간에 그 불신의 벽을 이겨내면서 많은 투자자분들도 목소리를 내주시면서 금투세도 폐지가 됐고 대주주 양도세 기준도 강화하려던 게 원상복구가 됐고 상법개정도 1차, 2차까지 됐고 하면서 4,000까지 또 오긴 왔습니다.

◆ 홍춘욱> 그래서 이 약속을 지킨다면, 그러니까 우리가 항상 말은 잘했는데 결국 지나고 보면, 상법개정안이고 세법개정안이고 지나고 보니 실망하고 실망한 적이 너무 많으니까 투자자들이 그걸 믿지 않았는데, 이제 9월부터 들어온 외국인의 순매수는 저희가 봤을 때는 이 부분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크다. 그리고 여기에 불을 더 끼얹은 건 우리 쉬는 동안에 있었던 반도체 랠리. 특히 정말 우리한테, 한국 입장에서 보면 최악의 상대죠. 마이크론. 그 마이크론이 우리보다 실적을 빨리 발표하잖아요, 8월 결산기업이니까.

◇ 이대호> 그렇죠.

◆ 홍춘욱> 그런데 거기가 어마어마하게 실적이 잘 나오고, 가이던스라고 하는데 향후 몇 달 동안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치를 되게 잘 주니까 그때부터 갑자기, 제가 제일 놀랐던 보고서는 노무라 보고서였는데. 일본계 증권사라서 우리나라에 대해서 별로 좋은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 증권사로 기억하는데.

◇ 이대호> 항상 박하게 평가를 하죠, 우리나라에 대해서.

◆ 홍춘욱> 예를 들어 ‘땡땡그룹에 비상벨이 울리고 있다’라는 그 유명한 보고서도 거기에서 나왔습니다. 제가 현역일 때 그 보고서를 발견하고 받았던 충격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요. 그 뒤 그 사태가 벌어졌죠. 그러니까 이런 정도로 되게 우리나라에 대해서 약간 흘겨 뜨는.

◇ 이대호> 그러니까 외국의 평가가 안 좋았는데.

◆ 홍춘욱> 그게 갑자기 2017년 영업이익을 넘을 수 있다는 보고서를 냈더라고요. 슈퍼 사이클. 그때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의 영업이익률, 그러니까 ‘100원 팔아서 영업이익으로 얼마 남기니?’ 이렇게 물었을 때 35원 남았거든요. 영업이익률 35% 남았을 때가 2017년 슈퍼 사이클입니다. 그런데 그걸 넘을 거라는 보고서를 냈더라고요.

◇ 이대호> 이번에요.

◆ 홍춘욱> 그러니까 좀 됐는데, 바로 우리 쉴 때.

◇ 이대호> 그러니까 이번 실적 사이클에서 그렇다고.

◆ 홍춘욱> 우리 추석 연휴 때 나왔어요. 우리 쉴 때 미국장이 엄청 올랐던 게 그것 때문에 올랐는데, 그런 걸 보면서 우리가 알게 된 거죠. ‘이게 가겠다. 4,000이 멀지 않았다.’ 그래서 저도 전망이 올해 3,500 정도가 적정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우리 추석 사이에 변했던 이런 2가지 큰 변화. 외국인의 시선 변화와 미국과 중국 간에 있어서의 갈등이 추석 중에 굉장히 증폭됐다가 지금 완화되는 것, 이런 게 큰 것 같습니다.

◇ 이대호> 증시 관련된 정책이 달라지고 있고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달라지고 있고, 이게 또 종합적으로 반영이 되면서 이제 4,000피 시대가 됐습니다. 사실 3,000포인트 넘어서서 3,000피라는 표현을 쓴 것도 얼마 안 됐었는데,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판넬 들고서 이야기해서 증시 폭락이 됐던 게 불과 6개월 전입니다.

◆ 홍춘욱> 6개월입니다.

◇ 이대호> 엄청난 변화입니다.

◆ 홍춘욱> 우리나라 역사상 이 정도로 주식시장이 급등한 건 코로나 이후.

◇ 이대호> 그러니까 지금 그 저점 대비 한 1,800포인트가 올라온 거잖아요.

◆ 홍춘욱> 그렇습니다. 그때 코로나 때도 1,400포인트가 저점이었고 3,300 가서 2,000포인트가 올랐는데.

◇ 이대호> 2배 이상 올랐죠.

◆ 홍춘욱> 그때를 연상시키는 지금 상승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이대호> 이때부터 또 고민은 듭니다. 최근에 보면 삼성전자 주식도 그렇고 많은 투자자분들이 주식 올라올 때마다 많이 파셨거든요.

◆ 홍춘욱> 맞습니다.

◇ 이대호> 3,500선, 또 3,000 후반에 갈 때도 심지어 인버스 ETF 많이 산다는 이야기도 나왔었고. 그런데 3,800, 3,900, 4,000까지 가다 보니까 생각들이 조금씩 바뀌시나 봅니다. 최근에 보니까 오히려 코스피 200 EFT를 더 많이 순매수를 하더라고요, 개인 투자자들이.

◆ 홍춘욱> 아주 좋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왜 제가 감히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우리 시장에 투자하시는 분들한테 오늘 조언을 드릴 기회를 갖게 된 것 같아서.

◇ 이대호> 투자 방법 측면에서요.

◆ 홍춘욱> 예. 이 질문은 제가 정말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특성이 2가지가 있는데, 그것만 잘 이해하시면 돈을 좀 버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오늘 왔습니다. 첫 번째가 빠지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요. 오를 때는 대부분 미국을 봅니다. 그렇죠?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지난 10년간 글로벌 증시의 상승에서 미국을 우리가 못 따라갔었잖아요. 그렇지만 그때그때의 주가 방향성은 누가 쥐고 있느냐고 물으면, 미국입니다. 그런데 빠지는 건 달라요. 빠지는 건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더 많이 빠질 때도 있고 덜 빠질 때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핵심의 포인트를 하나만 말씀드리면, 우리는 결국 수출경제고 지난 10년, 20년 동안에 한국 증시의 주도주들을 살펴보시면 2000년대 조선, 그렇죠? 2010년 전후해서 자동차, 그때 YF 쏘나타가 일으켰던 어마어마한 붐 기억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갑자기 미국 시장에서 합계 점유율 10%를 향해서 가던 그때.

◇ 이대호> 글로벌 금융위기 지나서.

◆ 홍춘욱> 지나서. 그때 특히 도요타가 브레이크 패드 사건.

◇ 이대호> 맞아요.

◆ 홍춘욱> 예. 그러면서 어마어마한 랠리를 내고, 그다음 2015년 아모레퍼시픽을 필두로 한 화장품 기업들의 상승. 2017년 삼성전자, 그리고 2020년 2차 전지, 그리고 바이오, 그리고 이번을 쭉 돌이켜 보시면 알겠지만 각 우리나라 시장의 어마어마한 주도주들을 일으키고 있고 그 주도주들을 상승으로 유발하고 있는 종목들의 리스트들은 대부분 미국이랑 겹친다. 그걸 첫 번째 기억하셔야 되고, 두 번째. 그 모든 시세의 종막은 누가 끝을 내느냐. 미국장이 조정을 크게 받고 끝났다. 그러니까 미국장도 저희가 여기서 말하는 조정이라는 것은 10%, 15% 조정이 아니고요. 베어마켓, 25%. 고점 대비 25%의 조정이 날 때, 그때 돼서야 이 주도주 랠리가 끝났습니다.

◇ 이대호> 예를 들어서 가장 최근에는 2022년 상반기에 금리가 많이 올라가면서 조정받기 시작하고 했을 때.

◆ 홍춘욱> 그렇죠. 그때는 고점 대비 34% 조정이었고요. 2020년 코로나 때 조정 같은 경우도 기억나시겠습니다만 30% 조정이었고요. 2018년에도 역시 25% 조정. 그러니까 우리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미국 증시도 굉장히 조정이 자주 오고 패닉이 오는 시장입니다. 그래서 그 패닉이 올 때 바닥을 치고 그쪽 시장이 오르기 시작하면 함부로 팔면 좀 곤란하다.

◇ 이대호> 너무 빨리 팔게 되니까요.

◆ 홍춘욱> 예. 그리고 두 번째, 미국 쪽 주도주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 않습니까? 우리 2020년 코로나 때는 화이자 따라갔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번에는 지금 엔비디아나 혹은 다른 종목들 중에서 찾아야 되지만, 주도주가 달라지죠. 테슬라가 상대적으로 지금 부진하잖아요. 그러니까 흘러간 과거 증시의 주도주를 따라가지 말라. 이게 두 번째 이야기로 오늘 드리게 됐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잡는 방법은 미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받기 전까지는 함부로 주도주에서 내리지 말라. 두 번째, 그런 주도주들은 항상 미국 쪽에서 또는 글로벌 사람들의 검색 통계, 이런 것들에서 나온다. 바이럴에서 나온다. 그러니까 미국의 레딧 같은 데를 보는 거죠. 종목토론방 있지 않습니까? 우리로 이야기하면 종토방이죠.

◇ 이대호> 그렇죠.

◆ 홍춘욱> 그런 데서 나오는 바이럴이 많이 되는 종목 쪽에서 파생돼서 주도주가 나오더라. 그러니까 이번에 우리나라 시장이 처음에는 조방원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반도체로 가지 않습니까? 강세장이 길어지게 되면 결국 펀더멘탈도 펀더멘탈이지만 미국 쪽에서 상승하고 있는 주도주들을 보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여기가 상대적으로 싼데?’ 하고 들어온다는 거죠. 이제 이 두 가지를 이해하시면 지금 시장에서, 아까 제가 ‘코스피200 사는 것에 대해 찬성입니다’라고 이야기한 이유가 코스피200에서 사실 절반이 수출주잖아요. 삼성전자 또는 현대차나 SK하이닉스나 LG에너지솔루션이나 포스코나, 그런 기업들이 우리나라 시가총액 절반을 차지하니 그 종목들의 중에서 내가 주도주를 잘 모르겠다 싶으면 코스피200을 사는 게 제일 좋죠. 그렇기 때문에 시장의 변화 방향에 대해서 베팅하려는 마음은 너무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 이대호> 방향을 맞힐 수는 없다는 거고요.

◆ 홍춘욱> 왜냐면 저희는 이런 인덱스에 투자를 하면, 우리가 방향을 틀렸잖아요. 왜냐면 제가 사자마자 미국 시장이 붕괴돼서 거기서 약세장이 와요. 그러나 개별종목은 못 팔거든요? 하한가가 아니면 못 파는 장이 옵니다. 왜냐면 신용융자 잔고 때문에 그렇죠.

◇ 이대호> 거래가 잠겨버릴 수 있으니.

◆ 홍춘욱> 그렇죠, 왜냐면 반대매매가 나오거든요.

◇ 이대호> 그거는 시장이 어느 순간 급격하게 조정을 받았을 때 그렇다는 거고.

◆ 홍춘욱> 그리고 특히 개별종목은 그거에서 매매도 안 되는 시기들에 호가가 막 벌어지거든요.

◇ 이대호> 그렇죠.

◆ 홍춘욱> 그런데 코스피200 인덱스 같은 경우는 10원당 호가가 촘촘하게 있는 상품들도 꽤 있거든요. 모든 상품이 그렇다고 제가 말씀드리지는 않지만, 시장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많은 ETF를 사놓으면 언제든지 팔 수가 있어요. 그래서 다음 기회를 또 노릴 수 있거든요. 왜냐면 우리 인생은 길고, 시장은 지금 지난 5년 사이에 벌써 폭락, 폭등, 폭락, 폭등이 다섯 번째 왔지 않습니까? 이만큼 자주 오거든요. 왜? 세상이 이상해졌잖아요.

◇ 이대호> 어떻게 보면 그 사이클이라는 주기가 더 짧아졌다는 평가도 있고요.

◆ 홍춘욱> 그러니까 그걸 예측하려고 들면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저가매수하는 방법은 제가 몇 번 가르쳐 드렸으니까. 누차 말씀드렸지만 PBR이 0.8배 밑으로 내려가고 시장에서 주식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지고, 그리고 우리 성공예감에 홍 박사가 출연해가지고 ‘이 가격에도 이 주식 안 살 거면 영원히 투자하지 마세요.’ 이런 소리를 할 때.

◇ 이대호> 시장이 막 비관에 빠져 있을 때.

◆ 홍춘욱> 그렇죠. 그럴 때 사면 되는데, 파는 게 되게 어렵거든요. 그런데 고점에서 팔겠다는 꿈만 버리면, 왜냐면 시장의 상승은 길기 때문에. 하락은 짧게 오지만 상승은 길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지금이 타이밍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면 영원히 못 사거든요.

◇ 이대호> 상승장에 사는 것도 타이밍을 딱 맞춰서 ‘지금이니?’라고 하기보다는.

◆ 홍춘욱> 그렇죠. 그냥 부산에서 매수하는 수밖에 없는 게 현실 아니냐. 이런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 이대호> 그렇죠. 워런 버핏의 말처럼 남들이 공포에 질렸을 때 탐욕을 가져야 하고, 남들이 탐욕스러워 할 때 공포심을 느껴야 한다는 것. 그런데 사실 그게 인간의 본성만큼 잘 안 돼가지고, 사실 지금 제가 오늘 이 티셔츠 입고 있지 않습니까? 등짝에 그 명언을 써놓은 티셔츠입니다. 워런 버핏의 명언을 제 등짝에 새겨 놓은.

◆ 홍춘욱> 사실 저도 오늘 그거 포스팅 하나 하고 왔습니다.

◇ 이대호> 그런데 그게 왜냐면 사람 마음처럼 잘 안 돼요.

◆ 홍춘욱> 그게 저희들, 그러니까 이대호 기자님이나 저 같은 나름 이 시장에서 오랫동안 일한, 그러니까 감히 전문가라는 말을 붙이기는 부끄럽지만 투자의 선배들이 그럴 때 용기를 내고 좀 이야기를 해 줘야 되는 게 아닌가. 그런 게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 이대호> 그래서 우리 개인 투자자분들이 듣고 나중에라도 이걸 새겨 넣고서 유념하실 수 있는 포인트를 짚어주셨고요. 최근에 보니까 돈이 좀 몰립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사실상 증시가 많이 올라가야 또 그때 뒤늦게 발동 걸리는 게 있지 않습니까? 최근에 투자자 예탁금이 80조 원 넘어섰고 신용융자 잔고도 24조 원 넘어섰고. 여기에서 이제 빚투가 늘어납니다. 이거 역시 과거에 반복이 됐던 패턴이기도 한데요.

◆ 홍춘욱> 그래서 인덱스를 제가 좋아합니다. 개별적으로 이 지수를 맨날 열어보는데, 금융투자협회라고 가셔서.

◇ 이대호> 자금 동향, 증시 자금 동향.

◆ 홍춘욱> 예. 신용융자 잔고 통계를 한번, 인터넷에 다 공개돼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엑셀로 다운받아서 기울기를 보는데, 요새 치솟고 있습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2조 원으로 늘었고요.

◇ 이대호> 그러니까 빚 내서 투자하는 규모가 치솟고 있다.

◆ 홍춘욱> 아주 단기간에 바짝 붓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증권사들 실적이 엄청 좋아져야죠. 왜냐면 금리를 안 보고 투자하시잖아요.

◇ 이대호> 어떤 금리요? 신용 빌릴 때?

◆ 홍춘욱> 신용융자 잔고, 신용주식 대차나 또는 주식담보대출 금리가 높을 때는 18%, 20%까지 가거든요.

◇ 이대호> 사실 되게 비싸요. 그리고 평시에도 한 8~9% 정도 하고.

◆ 홍춘욱> 그러다가 자기들 위험하다. 자금값, 이런 것들 조달이 어려워지면 확 올리거든요. 그래서 마이너스통장보다 이게 더 무섭거든요. 그런데 이걸 그렇게 겁 없이 쓰시더라고요. 증권사 좋은 일만 시켜준다. 저는 정말 이건 추천하고 싶지 않은 게, ‘작은 돌부리에도 걸려서 넘어진다.’ 이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개별주 투자를 하다 보면 자칫 잠깐 악재, 우리 아까 한화그룹 계열사 이야기했지만 10% 쉽게 움직이거든요. 그런데 만약 레버리지를 썼다. 그러니까 마이너스통장으로 주식을 샀는데도 부족해서 그 주식을 담보대출 받아서 3배 레버리지를 했다. 그러면 6배 레버리지, 7배 레버리지가 되면, 혹은 플러스, 마이너스 10%, 15%의 바로 반대매매가 나거든요. 그런 식의 자금 흐름들을 쓰면서 강세장에 대응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아까도 잠깐 이야기했지만 우리 시장에 지난 5년간 다섯 번의 급등락을 경험할 거라고 누가 예측했겠습니까? 시장은 대응의 영역인데, 거기에 대응하려면 현금이 있어야 대응이 가능한데 모든 돈을 밀어 넣고도 부족해가지고 레버리지를 쓰면, 이게 정말 좋은 기회라는 걸 알면서도 못 사는 상황이 오거나 또는 반대매매를 당해서 눈물을 머금고 포지션을 청산해야 되는데.

◇ 이대호> 항상 청산되고 반대매매 당할 때는 내 돈 먼저 날아가는 거죠. 금융사가 빌려준 돈은 회수해 가니까.

◆ 홍춘욱> 해 가죠. 2025년 4월이 왜 그렇게 주가 폭락이 급했냐면, 그때도 2~3월 잠깐 신용융자 잔고가 급증했잖아요.

◇ 이대호> 올해 4월에.

◆ 홍춘욱> 예. 그때도 잠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장도 마찬가지로 그때, 특히 작년 11월에 신용융자 잔고가. 거기에도 신용이 있는데, 한 달에 놀랍게도 1,000억 불 늘었어요.

◇ 이대호> 그러니까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똑같아요. 증시 뜨거울 때 신용융자 잔고가 많아지고 빌려서 투자하고.

◆ 홍춘욱> 그게 미국이 규제가 덜하니까. 어떻게 한 달에 신용이 1,000억 불이 늡니까? 우리 돈 150조잖아요. 그 정도의 돈들이 늘어나면 이제 한 서너 달 지나서 무슨 일이 오냐면, 만기가 돌아오는데 대부분 그때 돼서 차액을 실현하는 똑똑한 사람도 있지만 버티거나 이러다가 물리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신용융자 잔고가 올라오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니다. 그런데 아직 역사상 최고치, 이런 통계는 안 보셨잖아요. 그런 걸 보면 지금 시장이 과열인 건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장이 끝났고 이제 떨어질 일만 남았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아까 말씀드린 여러 가지 모멘텀 지표들, 이런 것들은 좋기 때문에 긴 안목으로, 너무 단타를 치려는 생각보다는 길게. 그리고 지금의 주도주가 무엇인가를 파악하려는 노력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대호> 5882님이 ‘예전에 증시 올라갈 때 출구 앞에서 파티를 즐기라고 하셨고, 그때도 맞히셨는데 지금도 그런가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파티장 안으로 들어가야 하나요?’ 어려운 질문을 주셨습니다, 5882님이.

◆ 홍춘욱> 저는 파티장 안에 발은 넣어놔야 한다.

◇ 이대호> 아직 나올 때는 아니고?

◆ 홍춘욱>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이게 나중에 큰 문제가 될 거예요. 그건 알고 있습니다.

◇ 이대호> 어떤 문제요? 어떤 문제.

◆ 홍춘욱> 지금 미국 금리인하가 눈앞에 와 있다는 것, 이게 문제죠. 제가 9월 미국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보고 한탄을 좀 한 게, 인플레 전망을 상향하면서 금리를 인하하는 게 말이 되냐.

◇ 이대호> 점도표를 좀 낮추는 위원들이 있었으니.

◆ 홍춘욱> 예. 그게 말이 되냐고 했는데 결국 이런 장이 온 거잖아요. 미국도 폭등 중이고 우리도 폭등 중인 거죠. 결국 우리나라 한국은행이 부동산 때문에 이번에 금리를 못 내리는 것 아닙니까? 사실 금리는 내려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 이대호> 우리나라 경제 체제, 내수 상황을 보면요.

◆ 홍춘욱> 그러니까 주식만 좋아요, 경제가 지금.

◇ 이대호> 유동성이.

◆ 홍춘욱> 예. 유동성이 주식시장 내에서만 뱅글뱅글 돌고 있지 실물로 안 가는 걸 가장 잘 보여 주는 게, 최근 우리나라 연체율이 계속 오르고 있어요. 이 이야기를 아무도 안 하거든요. 은행 연체율이 2022년 바닥 대비해서 한 3배 올랐어요. 물론 0.2에서 0.6이니까.

◇ 이대호> 아직 절대적인 숫자는 낮습니다만.

◆ 홍춘욱> 그런데 너무 많이 올랐잖아요. 그런데도 계속 연체율이 오른다는 건 우리 경제가 안 좋다는 거죠. 그래서 금리를 내려야 되는데 부동산 때문에 못 내렸잖아요. 이게 어떻게 보면 중앙은행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인데, 미국은 분명히 경제가 이렇게 버블이 좀 있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있는데도 금리를 또 내릴 거고 하니, 과거 역사적으로 살펴보시면 주식시장이 이렇게 달려가고 어마어마하게 좋을 때 무너지는 타이밍을 잘 살펴보시면, 전쟁이나 테러 같은 걸 제외하고 보면, 전염병을 제외하고 보면 다 금리 인상이에요. 2022년에 빠진 것도 그랬고 올해 봄에 빠질 때도 트럼프가 저렇게 관세 인상하고 그러면 인플레 나서 미 연준도 금리 인하를 안 해 줄 거라는 우려들.

◇ 이대호> 불안감.

◆ 홍춘욱> 그런 것들이 부각됐을 때 시장이 붕괴되는데, 지금은 주식시장이 이렇게 좋은데 금리를 내려줄 것 같으니까, 아직은 그러니까 이 칵테일파티에서 잔을 안 치우는 중인 거죠. 중앙은행의 책무라는 것에서 보면, 적어도 중앙은행의 파월 의장을 비롯한 일부 완전히 소수는 걱정을 하는 것 같지만 다수는, 차기 연준 의장이 되기 위해서 트럼프의 눈도장을 받으려는 다수들은 금리를 인하하자고 외치는 거잖아요. ‘세상이 내년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지금은 달려’를 미국 연준조차 외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장에서 내리는 것은 너무 무서운 거죠.

◇ 이대호> 일단 달리는 말, 호랑이 등에 올라탔으니.

◆ 홍춘욱> 빨리 내리면 물리죠.

◇ 이대호> 내릴 수도 없고.

◆ 홍춘욱> 그렇습니다.

◇ 이대호> 조금 더 디테일하게 후반부를 들어볼게요. 프리즘투자자문의 홍춘욱 대표와 개미스쿨 시간 이어가고 있고요. 현재까지 들어와 있는 뉴스 정리해 드리고 홍 대표와 함께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라디오 정보센터 다녀오죠.

◇ 이대호>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10시 36분 현재 함께하고 계십니다. 프리즘투자자문 홍춘욱 대표와 함께 개미스쿨 시간 이어가죠. 홍 대표님, 이번 주를 슈퍼외교 위크라고 하더라고요. 어마어마한 일들이 지금 아세안에서도 그렇고 경주에서도 곧 열리게 됩니다.

◆ 홍춘욱> 맞습니다.

◇ 이대호> 우리가 또 주목할 수 있는 건, 주목해 봐야 하는 건 한미정상회담부터인데. 미국에 투자하기로 약속한 3,50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500조 원. 어떻게 조달할 거냐. 8년이냐, 10년이냐. 나눠서 투자하는 게 가능할 거냐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한 내용이 오늘 아침에 또 하나 공개된 게 있는데 교착상태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면 이건 이제 증시 측면에서 놓고 보면 어떻게 해석해야 되겠습니까?

◆ 홍춘욱> 좋은 뉴스는 아니죠.

◇ 이대호> 일단 호재는 아니고.

◆ 홍춘욱> 호재는 아니다. 물론 그럼에도 종합주가지수 4,000을 넘었지만, 사실 이 뉴스만 없었으면 더 오를 수도 있는 장이었던 거죠. 왜냐면 워낙 장 시작 전에 베센트 재무장관 뉴스가 하도, 우리 입장에서는 더 중요하게 다가왔으니까요.

◇ 이대호> 미중 간 무역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

◆ 홍춘욱> 그리고 중국이 희토류 수출 허가제를 1년간 유예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현실이라면 내년 APEC 정상회담에서 또 이야기하면 되는 거니까 사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이는데. 이 돈이 3,500억 불이 한 방에 나간다? 이거는 큰일 나는 거고요. 천천히 나간다는 건 버틸 수 있습니다. 왜 제가 버틸 수 있다는 말을 감히 드리냐면, 2분기 기준. 3분기에는 더 늘었을 겁니다. 2분기 말 기준으로 해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대외 순자산 잔고가 1조 1,000억 달러. 우리나라가 1년 GDP가 2조 달러가 안 되는데 거의 GDP의 60%에 달하는 돈을 해외에 투자하는, 그러니까 부채를 제외한 겁니다.

◇ 이대호> 순채권국.

◆ 홍춘욱> 예. 우리가 세계 8등이고요. 어마어마한 채권국가입니다. 이런 어마어마한 채권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우리가 지난 5년 동안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매년 300억 불에서 400억 불을 실제로 투자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0년이나 8년으로 기간을 늘려서 하면 이건 아무 문제가 없는 뉴스죠. 그러니까 3,500억 불은 우리 경제 여건으로 보면 그렇게 불가능한 숫자는 아닌데, 이게 자꾸 트럼프 대통령이 ‘일시불로 받기로 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시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정말 저기에 동의했다면 그 사람은 점점점. 이건 뭐, 무슨 1905년이 떠오르는 거죠. 만약 그런 약속을 했다면. 그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니까요. 우리 외환보유고를 다 합쳐봐야 4,200억 불밖에 안 되는데, 그러고 나면 700억 불 남길 겁니까? 그런 걸 이야기할 수는 없고, 더군다나 KIC가 다양한 자산의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그걸 다 준다면 팔아서 줘야 하는데, 현금으로 달라고 했으니까.

◇ 이대호> 사실 이게 참 아이러니한 게,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4,000억 달러를 현금으로 갖고 있는 게 아니잖아요. 대부분 미국 국채인데.

◆ 홍춘욱> 주식도 많이 갖고 있습니다.

◇ 이대호> 그렇죠. 이미 미국에 투자해 놓은 셈인데, 미국에 투자하기 위해서 미국에 투자한 걸 팔아서 다시 투자한다? 되게 이상한 그림이지 않습니까? 물론 실현 가능성도 없습니다만.

◆ 홍춘욱> 만약 그날이 오면 미국장도 한번 폭락하고 시작하겠죠. 얼마 전 봄에 대만계 보험사들 판다는 말에.

◇ 이대호> 미국 국채를.

◆ 홍춘욱> 미국 국채를 판다는 말에 미국장.

◇ 이대호> 흔들리고.

◆ 홍춘욱> 특히 채권금리가 박살 난 적이 있었거든요. 참고로 대만이 2023년 기준으로 해서 1조 8,000억 불 정도 들고 있고요. 우리가 1조 1,000억 불이니까 대만보다는 좀 못합니다만 그나마 그래도 비슷한 사례가 거기에 있는데, 이걸 한 방에 팔아서 달라는 걸 만약 수용했다면 그거는 진짜 문제가 되는 거고요. 그러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뉘앙스를 트집 잡아서 저러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이게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만 일단 저는 해결은 굉장히 어렵지 않느냐 쪽 입장입니다.

◇ 이대호> 오늘 환율을 체크 안 했네요. 이 시각 현재 환율은 1,432원,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 생각해 보니까 그렇더라고요. 우리가 정상회의를 갖고 3,500억 달러 투자, 물론 서명은 안 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때 우리나라 돈으로 이게 얼마냐. 한 470조 원.

◆ 홍춘욱> 맞습니다.

◇ 이대호> 478조 원, 이랬거든요. 지금은 이제 500조 원이 됐어요.

◆ 홍춘욱> 그렇죠, 지금은 500조 원 됐습니다. 그새 환율이 50원 올랐거든요.

◇ 이대호> 그 사이에 환율이 올라서 우리가 대미 투자해야 하는 게 20조 원 넘게 늘어난.

◆ 홍춘욱> 갑자기 말을 하다 보니까 참 화가 나는데요. 그만큼 약소국에 대해서, 물론 우리는 약소국은 아니죠. 대외채권이 세계 8등인 나라가 약소국은 아니지만.

◇ 이대호> 강소국.

◆ 홍춘욱> 강소국이지만, 그동안 이렇게 혈맹이라고 생각했던 나라에 대해서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게. 우리 시장이 이렇게 변동성이 큰 시장이 되고 있는 것도 이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대호> 또 이제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정상회담이, 이게 정말 큰 포인트입니다. 물론 앞에서도 이야기해 주신 스콧 베센트 미국의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을 언질해 준 것도 호재로 반영이 되고 있는데, 그런데 기억을 더듬어 보면 2018년에 무역 합의를 했다고 해서 갈등이 끝난 게 또 아니었지 않습니까?

◆ 홍춘욱> 매번 말을 바꾸니까요. 그리고 시진핑 주석 입장에서도, 중국이라는 나라가 가지고 있는 모순점이 몇 가지 있지 않습니까? 모순이 뭐냐면, 결국 세계 최대 인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중진국 레벨을 아직 벗어나지 못했고, 특히 이 나라가 가지고 있는 미래의 연금자산을 보면, 제가 계산을 한번 해 봤는데 미국 농민 1명당 100만 원 꼴 정도의 연금이 준비돼 있더라고요.

◇ 이대호> 100만 원이요?

◆ 홍춘욱> 예, 우리 돈.

◇ 이대호> 미국 사람들이?

◆ 홍춘욱> 아니요, 중국 사람.

◇ 이대호> 중국이. 방금 미국이라고 표현하셔서요.

◆ 홍춘욱> 죄송합니다, 중국 사람이요.

◇ 이대호> 그러니까 중국 사람들의 연금자산이 1인당 100만 원.

◆ 홍춘욱> 이게 2019년 통계인데, 그 뒤의 통계를 제가 못 봐서요. 이만큼 못 사는 나라입니다. 못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이 나라 입장에서는 하루빨리 노령화가 더 심해지기 전에 돈을 열심히 벌어야 하는 나라거든요. 이게 중국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경제를 무조건 성장을 시켜야 하고 지금 이 정도 성장률, 4%대 성장률로는 미래가 없는 나라거든요. 그리고 또 이 과정에서 국민연금, SSF 비율을 엄청나게 키워야 하고요. 그런 상황에 봉착했는데 잘 안되기 시작했죠. 그런데 그게 트럼프 취임 전부터 안됐잖아요. 성장률이 계속 둔화되고 있었죠. 그런데 트럼프가 때리니까, 그러니까 변명을 할 수 있게 됐죠.

◇ 이대호> 대외적인 영향이 있다.

◆ 홍춘욱> 예, 대외적인 영향이다. 우리가 루머를 굉장히 많이 받았잖아요. 시진핑 주석이 예를 들어서 군사위원회 관련해서 장악력을 잃었다.

◇ 이대호> 실각설이 계속됐고.

◆ 홍춘욱>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게, 이 약속을 지금 어기고 있는 중이니까 그런 거죠. 권력을 우리에게 위임한다면 잘 살게 해 주겠다. 이게 어떻게 보면 암묵적인 약속인데, 그 약속을 못 지키는 상황에서 고맙게도 미국 대통령이 때려준 거잖아요.

◇ 이대호> 핑곗거리가 생겼다.

◆ 홍춘욱> 그러니 이번에 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도 그런 차원에서 나왔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닌가.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사실 시진핑 주석의 태도가 갑자기 바뀌는, 한 6개월 동안 거의 잠잠하다가 갑자기 이번에 이런 일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보면 방어적 태도에서 공격적 태도로 확 돌아섰잖아요. 이런 것들이 결국 우리가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그래도 선거로라도 통제를 받는 사람이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시진핑 주석은 결국 당내의 역학관계라거나 또는 국민들의 불만, 이런 것들에 대해 여러모로 신경을 써야 하고, 어떻게 보면 내부가 더 중요한 사람이잖아요.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몇 년 전에 있었던 백지시위 이런 거 기억나시죠?

◇ 이대호> 중국에서의 백지시위. 뭐 쓰고 이러면 걸리니까.

◆ 홍춘욱> 이제 대충 제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시 주석 입장에서 여기서 승전을 한 것처럼 포장해서 돌아가야 되는 입장이라서, 아마 완전히 안심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이대호> 어떻게 보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적당히 시진핑 주석의 위상을 세워주려고 하는 모습도 좀 있어요. 얻어낼 것도 얻어내기 위해서.

◆ 홍춘욱> 그게 협상의 기술에도 나오는 대목인데요. 일단 그렇게 본다면 이번에는 넘어가지만, 이걸로 타결이 됐다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임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 이대호> 또 우리 입장에서는 경제적인 것도 당연하고 증시 측면에서도 그렇고, 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이다 보니까 모양새라도 잘 갖춰졌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보게 되고요. 미국 이야기 조금 더 해 볼게요. 얼마 전에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됐습니다. 이게 거의 한 3주 가까이 뒤늦게 발표된 거잖아요, 미국 행정부가 지금 셧다운 기간이다 보니까. 그런데 시장의 예상보다는 낮게 나왔습니다. 물론 절대수치가 낮은 건 아니었습니다만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 3%를 보고 미국 증시는 그래도 또 환호를 하더라고요.

◆ 홍춘욱> 이게 이해가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전년 동월 대비 3%를 뚫었거든요. 8월 달에 2.9였는데 3.0이 됐다고 좋아하더라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점점 물가상승률이 높아진 건데 ‘시장이 걱정한 것보다는 낮아.’ 이런 거죠.

◆ 홍춘욱> 그리고 안에 있는 내부를 보면 근원소비재 물가라는 것이 있는데, 이런 게 최근에 계속 오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드디어 관세 부과했던 게 리테일, 그러니까 소매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기 시작했다고 봐야 되는 부분들인데 이걸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왜 이거에 대해서도 아까도 잠깐 설명을, 호랑이 등이라는 표현을 썼던 이유가 이 지표에서 나온 건데요. 내부를 보면, 안의 내용을 보면 굉장히 안 좋거든요. 굉장히 안 좋은데도 시장은 좋아하고, 딱 귀를 닫고 달렸잖아요. 결국 ‘이번 주에 금리를 인하한다.’ 이거에 대한 배팅이죠. 왜냐면 ‘이 정도로는 동결 못할 거야. 거기 소수파가 됐든, 되고 있는 파월 의장은 여기에 저항하지 못할 거야’라고 생각한 게 아닌가.

◇ 이대호> 그러니까 물론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3%라는 건 목표하는 2%보다 훨씬 높지만, 미국의 기준금리가 4.25 이런 상황에서는 그래도 이 물가 대비 여전히 높다. 올해 또 두 번은 내려야 한다는 게 시장의 예상이기도 하고요.

◆ 홍춘욱> 그러니까 12월까지는 그냥 금리인하가, 12월에 한 번 더 있거든요. 그래서 두 번 금리인하를 해서 3.75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 다 좋아하는 거죠.

◇ 이대호> 거의 지금 페드워치라는 사이트를 보면 10월에 금리인하 100%.

◆ 홍춘욱> 100%입니다.

◇ 이대호> 12월에도 100%, 가능성이 거의 이렇게 육박하더라고요.

◆ 홍춘욱> 그만큼 어떻게 보면 과열된 시장을 정돈하고 시장을 안정시켜야 될 연준이 임무를 방기하는 중이다. 그리고 이 지표로 보니 ‘방기는 확실해’라고 외치며 ‘연말까지는 간다’라는 분위기라는 거죠.

◇ 이대호> 그러니까요. 최근에 미국 증시도 그렇고 증시를 보면 좀 신기한 게, 호재가 있어서 오른다기보다는 악재가 없어서 오른다는 느낌이 더 있더라고요. 왜냐면 미국 행정부도 지금 여전히 셧다운.

◆ 홍춘욱> 맞습니다.

◇ 이대호> 예산안이 지금 처리가 안 돼서 미국의 공무원들이 일을 안 하고 있는 기간이 계속 길어지고 있는 거잖아요.

◆ 홍춘욱> 그래서 신규 실업수당이 급증했습니다. 이게 사람들이 전부 ‘나 해고됐어요.’ 하고 실업수당 받으러 왔습니다. 그러니까 실업률도 폭증하게 돼 있거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이게 뭔가 경제 데이터가 막 어지러워지고 있는 건데, 이걸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하는 겁니까?

◆ 홍춘욱> 과열 거품으로 가고 있는 거죠. 그런데 이게 내년 이맘때 우리가 이 방송을 또 하고 있다면 ‘그때 그랬던 게 현실이 됐습니다’라는 말이 안 나왔으면 좋겠는데. 일단 지금은 귀를 다 막고 달리는 중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참고로 한국이 이런 논리에서 보면 훨씬 더 매력적인 거죠. 왜냐면 한국은 제도 변화에 대한 기대도 있고 기업 실적도 정말 잘 나오니까 해 볼 만하고, 특히 환율이 이렇게 높으니까 우리나라 원화를 감안한 달러 기준으로 해서 우리 코스피를 보면 아직 지난번 고점을 못 넘었거든요.

◇ 이대호> 그러니까 외국인 입장에서 달러로 환산해서 봤을 때.

◆ 홍춘욱> 한국이 싸요.

◇ 이대호> 여전히 싸다.

◆ 홍춘욱> 그런 면에서 한국이 더 매력이 있지, 미국은 정말 설명하기 어려운 시장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여러 미국 주식들이 부활하는 게 보이지 않습니까? 그런 것까지 하면 나라 자체, 그러니까 정치의 타락이 시장에 버블을 가져오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스러운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고요. 다만 숫자로 계속 기업의 실적이 잘 나오고 있는 중이니까 아직은 저도 걱정스러운 정도에 불과합니다만 이러다가 99년이나 2000년처럼 실적까지 안 나오기 시작하면 그때는 정말 터지는 건데, 일단 아직은 불안불안하지만 걱정의 벽을 타고 올라가는데, 올라가는 각도가 사실 주가의 절대상승률은 한국이 높았지만 주변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보는 아슬아슬함은 미국이 더 크다. 이렇게 말씀드려야 될 것 같아요.

◇ 이대호> 그래서 기업들의 실적이 꾸준히 나오는지, 또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보는 전망은 어떠한지. 단적으로 이번 주 수요일에 SK하이닉스의 실적이 발표되지 않습니까?

◆ 홍춘욱> 그렇습니다.

◇ 이대호>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는 연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보다 훨씬 더 잘 나왔고, 12조 원. 또 하이닉스도 지금 시장 컨센서스가 12조 가까이 되기는 하는데, 또 하이닉스가 보는 시장 전망은 어떤지. 그 이야기도 들어볼 필요가 있고요. 정말 시의적절한 시간이었습니다. 코스피가 처음으로 4,000을 넘은 날, 프리즘투자자문의 홍춘욱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춘욱> 감사합니다.

◇ 이대호> 김희영 님이 ‘미래를 어찌 알겠냐만, 코스피 5,000까지는 무난히 갈 거라고 봐요’라고, 그런데 다만 속도가 빨라서 겁난다고 해 주셨는데요. 일단 바람은 또 같이 가져봅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4,025를 나타내고 있고요.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는 내일 아침 9시 5분에 또 알찬 소식 많이 들고 오겠습니다. 성공예감은 오늘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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