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 피크’ 없다…K방산, 고마진·고성장으로 2028년 실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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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 산업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공급 판도 변화의 수혜를 입으며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주 잔고 증가와 더불어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는 2027~2028년을 기점으로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수익성 확장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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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산 산업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공급 판도 변화의 수혜를 입으며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주 잔고 증가와 더불어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는 2027~2028년을 기점으로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수익성 확장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화자산운용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한 '전 세계 안보 질서의 재편과 2026 K방산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방산 업체들의 주가를 견인하는 수주와 실적이 앞으로도 탄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장기적 업사이드(상승 여력)는 충분하다"고 밝혔다.
장 연구위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마진 피크' 우려에 대해 "2022년과 비교하면 한국 업체들의 협상력이 더욱 커지고 있어 고마진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무기체계 초과수요 환경 지속 △2022년 대비 한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증가 △폴란드 대비 국방비 지출 여력이 높은 중동 국가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장 연구위원은 "과거 중동 국가 다수를 대상으로 무기를 수출하던 미국,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이 러-우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등 유럽 국가로의 수출에 집중하면서 K방산 기업들에게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동은 전차와 장갑차 상당수가 노후화해 교체 수요가 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모두 중동 지역에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위원은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주와 실적의 동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 업체들의 수주 잔고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향후 2027~2028년에 매출 인식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수주가 곧 실적 기대 반영으로 끝난다"는 단순한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수주가 되면 실적 기대가 시장 컨센서스에 반영되니 수주 숫자만 보면 된다고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업체들의 이익률이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계속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 확장의 동력으로는 고정비 레버리지를 꼽았다. 물량이 커질수록 고정비가 상쇄되면서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장 연구위원은 "이익률이 추가로 치고 올라갈 여지가 큰 섹터"라며 "수주는 볼륨을 추정하는 단서일 뿐, 핵심은 수주와 실적을 동시에 체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산 섹터의 주가를 견인하는 두 가지 드라이버는 수주와 실적"이라며 "두 축이 모두 탄탄해 중장기적으로 상승 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무기 시장은 공급자가 제한적이고 정치·외교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다"며 "공급 판도 변화가 한국에 큰 기회"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이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전 세계 안보 질서의 재편과 2026 K방산 전망’ 한화자산운용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dt/20251027143348565ksxg.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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