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공짜로 썼는데 200조어치라고?…숨겨진 네이버의 경제적 가치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5. 10. 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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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가 해마다 200조원 규모의 이용자 후생 가치를 창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네이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는 '디지털 경제 리포트 2025: 네이버가 창출하는 소비자 후생'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민들이 무료로 사용 중인 디지털 플랫폼의 경제적 가치와 소비자 후생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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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네이버가 제공하는 디지털 서비스가 해마다 200조원 규모의 이용자 후생 가치를 창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네이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따르면 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는 ‘디지털 경제 리포트 2025: 네이버가 창출하는 소비자 후생’ 보고서를 발간하고, 국민들이 무료로 사용 중인 디지털 플랫폼의 경제적 가치와 소비자 후생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국민 6000명을 대상으로 실험경제학 기법을 활용해 주요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가 누리는 가치를 측정했다. 구체적으로 참여자들에게 카테고리별로 10만원부터 1000만원 사이로 보상 가격을 제시하고 일 년간 서비스를 포기할 수 있는지 없는지 질문하는 방식으로 실험이 진행됐다.

이는 지난 2019년 경제학자 에릭 브린욜프슨 미국 스탠포드대학 디지털경제센터장 등이 정립한 연구 방법론을 국내 디지털 생태계에 적용한 것으로, 국내 디지털 경제 후생의 가치를 가늠하려는 최초의 시도이기도 하다.

그 결과 네이버 서비스 10개가 평균적으로 창출하는 연간 경제적 가치는 국민 1인당 약 1475만원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검색과 지도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검색이 704만원, 지도가 428만원이었다. 연구진은 네이버의 검색과 지도가 디지털 생태계의 기본 인프라이자 핵심 서비스라고 분석했다.

[뉴스1]
이밖에도 △메일 139만원 △쇼핑 97만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45만원 △동영상 7만원 △기타(번역·뉴스·웹툰·간편결제) 56만원 등의 서비스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기여분은 절반 수준이었다.

네이버가 제공하는 디지털 재화에 대한 전체 소비자 잉여 금액은 △검색 222조7000억원 △지도 131조5000억원 △메일 43조원으로 집계됐다. 검색·지도·메일·쇼핑·블로그·카페·지식인·뉴스·파파고·TV·클립·치지직·페이·웹툰·시리즈 등 네이버 서비스를 모두 합치면 447조원에 달했다.

다만 연구진은 디지털 서비스의 후생 가치를 단순 합산해 네이버의 후생 가치를 파악하는 것은 과다 추정의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네이버 서비스의 연간 소비자 후생 합계의 하한값을 기반 사업인 검색 엔진에 대한 후생 가치인 222조원가량으로 산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안재현 KAIST 디지털혁신연구센터장은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정책은 사용자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고려해 사회 전체의 후생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특히 검색이나 지도와 같이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디지털 필수재에 대한 정책에는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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