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슈퍼위크 돌입...이재명 대통령 외교전 방향은 [굿모닝 인천]

김요한 기자 2025. 10. 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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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원조 4000억원, 尹시절 갑자기 결정...통일교 연관 의혹 있어
다카이치 일본 총리, 극우 성향 가깝지만 한국 적대적 대하기 쉽지 않아
트럼프 한국서 3500억달러 현금 주장, 결국 지지자 위한 발언일 뿐
여전히 시간은 우리편 급할 것 없어, 다만 미·일간 추가 협상 결과는 촉각
시진핑, 11년 만 한국 방문...李정부에 기대감, 선물 보따리 들고 올 것
트럼프, 김정은 만나려면 선물 필요...북한 제재 풀어야 만나줄 듯
문희정 "한국은 선진국 위상, 李대통령 정상회의 결과 전세계 지켜볼 것"
말레이시아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10.26 [사진=연합뉴스]

■ 방송 : 경인방송 <굿모닝 인천, 이도형입니다> (FM 90.7MHz 오전 7~9시 방송)

■ 코너 : 시사 핫스팟

■ 진행 : 이도형 앵커

■ 인터뷰 :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 방송 다시 듣기 [클릭]

*인터뷰 저작권은 경인방송에 있습니다. 인용 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도형 : 경인방송FM 90.7MHz 굿모닝 인천 이도형입니다. 4부 시사 핫스팟 시간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그리고 또 APEC정상회의를 치르면서 복잡하고도 정말 중요한 외교전을 치러야 합니다. 이른바 외교 슈퍼위크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또 다카이치 일본 총리까지 일정의 만남이 예정돼 있고요.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요.

또 트럼프와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이루어질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나라의 지금 외교 현안 관계를 짚어봐야 할 때 입니다.

굿모닝 인천의 국제정치평론가 문희정 평론가와 함께 국제정치와 경제 그리고 우리나라의 관계 등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세요?

◇ 문희정 : 안녕하세요.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2025.10.27 [경인방송 시사뉴스팀]

◆ 이도형 : 먼저 이재명 대통령 지금 APEC정상회담을 앞두고 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 참석차 말레이시아에 도착을 했습니다. 지금 보니까 최근 한국인 납치 감금 또 스캠 범죄 대응 등 오전 일정부터 캄보디아 훈 마네트 총리와 지금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죠?

◇ 문희정 : 그렇습니다. 사실 아세안 정상회의는 동남아국가연합이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아세안+3이라고 해서 한중일 한국, 중국, 일본까지도 이제 일반적으로 참여를 하고요. 그리고 이번에는 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갔습니다.

근데 이제 많은 분들이 '아니 동남아 국가들 끼리 모여서 회의하는데 굳이 그런 데 끼어야 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몰라요.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그 국제관계에 대해서 생각하실 때 강대국 위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요. 그래서 국제 뉴스들이 보통 나오면은 강대국 위주의 뉴스들이 훨씬 많이 나오고 많은 분들이 그 기사만 읽으시잖아요.

그런데 여러분 절대 잊으시면 안 되는 게 대한민국이 예전의 대한민국이 아니거든요. 이제 대한민국하면 전 세계가 다 어디에 있는지도 알고 한류 Kpop을 먼저 얘기할 정도로 굉장히 국가 신뢰도가 올라가 있는 나라입니다. 말 그대로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거든요. 그렇다면 그 나라들이 기본적으로 해줘야되는 국제사회에서의 역할 같은 게 있거든요.

특히나 동남아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여행도 많이 가지만 우리 교민들이 워낙 많이 가 있는 곳이고요. 우리 기업들이 굉장히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우리 정부가 그 나라들하고 관계를 굉장히 잘 형성을 해 놔야지만 어떤 이번에 캄보디아 사건 때도 그렇습니다만 이런 일들이 터졌을 때 외교적 합의라든지 이런 공조 같은 게 빨리 빨리 이루어질 수 있는 거거든요.

여기서 더 한 발 나아가서 국제사회에서 국제기구라든지 국제 무대에서 우리 정부가 무언가를 추진하고자 할 때 투표나 이런 걸로 보통 많이 결정을 하잖아요. 그렇죠? 그랬을 때 사실 우리에게 표를 줄 수 있는 우호적인 나라들을 많이 만들어 놓는 게 사실 장기적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유리합니다.

그 모든 부분을 다 고려해서 이 회의에 참석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특히 특히 캄보디아와 관련해서는 최근에 문제가 된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죠.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27 [사진=연합뉴스] 

◆ 이도형 : 지금 선진국 대한민국의 위상 그리고 또 역할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또 ODA 얘기가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 문희정 : 그렇습니다. 

◆ 이도형 : 지금 캄보디아에요. 지금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그리고 국내 기업들이요. 메콩강 유역 거기 또 4개 국가가 이제 다 관련이 돼 있는데 물처리 연구 사업에서 지금 물처리 ODA 부분을 지금 일시 중단한 상태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 이게 지금 과거에 미국이요. 해외 원조법인가요? 자신의 국민에 대한 위협, 안전, 테러 이런 거에 어떠한 원조, 지원도 하지 않는다 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일환에서 우리가 이번 캄보디아에 이런 한국인 납치 감금 사태 때문에 ODA를 중단한 겁니까?

◇ 문희정 : 아니요. 그 차원하고는 사실 약간 다릅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국제개발처라는 걸 없애버렸어요. 소위 말해서 해외 원조 사업 같은 것들을 주관해서 하는 그 부서 자체를 없애버렸거든요. 그리고 그 예산을 다 삭감해서 전 세계적으로 난리가 났었잖아요.

자 이번에 메콩강 관련해서 우리가 이제 원조를 중단한 부분과 관련해서는 사실은 이게 지난 윤석열 정부 때 비정상적으로 많이 늘었잖아요. 그런데 그 금액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절차적 타당성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라는 게 발각이 됐어요.

사실은 그 부분과 관련해서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일이고 한두 푼이 들어가는 일이 아닌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을 했기 때문에 사실은 하나의 사업을 진행하더라도 제대로 어디에 쓰이는지 그리고 정말 그 나라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이런 예비 타당성 조사, 충분히 다 된 다음에 들어가야 되는 거잖아요. 그 부분이 빠졌기 때문에 멈춘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ODA 왜 그런 나라에 공적 개발 원조를 해주느냐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사실 우리가 어떤 나라를 이야기할 때 그 나라가 민주적이고 이러면은 그 정부가 국민들이 빈곤한 상태에 빠져 있는 걸 내버려 두겠습니까. 우리가 흔히 이제 도와줘야 되는 나라들은 거의 대부분 정치적으로 독재 경향이  강하거나 또는 그런 민주화 의식이 많이 떨어지는 국가일 가능성이 굉장히 크잖아요.
이도형 앵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2025.10.27 [경인방송 시사뉴스팀]

그런 시스템이 제대로 장착이 안 된 나라이고 그래서 그런 거와 딱 연관 지어서 우리는 그런 나라에 안 한다 라고 하면 할 수 있는 나라는 없어요. 그렇죠? 그런데 그 정부의 어떤 정치적 성향하고 별개로 거기에 국민들에게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보통 하는 건데 캄보디아와 관련해서는 지난 윤석열 정부 때 이상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우리가 이제 공적개발원조를 할 때 무상원조가 있고 유상원조가 있거든요. 이번에 메콩강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유상원조에 들어가는 건데 거기 이제 매콩강 하류가 우기가 되면 계속 범람하니까 그 지역에 하수도 시설을 비롯해서 부지를 정비하겠다 이런 얘기였잖아요.

그런데 원래는 그 사업이 박근혜 정부 때 추진이 되다가 갑자기 거기서 캄보디아에서 2배 이상 비용을 요구하니까 이거 타당성이 없다 라고 해서 멈췄던 거거든요. 근데 4년 8개월 만에 윤석열 정부한테 다시 이 차관을 요구, 이거는 차관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굉장히 저렴하게 들어가는 거기는 합니다만 갑자기 4년 8개월 만에 또다시 차관을 요구한 거예요.

근데 한 달 만에 승인이 됐어요. 그래서 아니 금액도 그 당시보다 2배 이상 늘었는데 그러면 타당성 조사를 제대로 했느냐? 안 했다는 거죠. 그래서 사실은 왜 1천700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에 이런 것들을 제대로 하지 않았느냐 사실 지금 캄보디아에 원래 2021년도에 들어가던 전체 공적 ODA 개발 원조 금액이 1천억 원대였어요.

그런데 윤석열 정부 때 4천억 원대로 늘어나죠. 그리고 이렇게 이유를 알 수 없는 곳에 타당성 조사가 안 된 곳에 1천300억 원, 1천700억 원 두 개가 같이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특히 메콩강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그 하류에 있는 도시의 하수 처리 시설을 저희가 건설하는 겁니다 라고 나왔지만 알고 봤더니 거기서부터 한 10km 떨어진 지역에 통일교가 굉장히 대규모 부지를 확보해서 엄청난 관광 주택도 단지를 조성하려고 했었다 라는 것까지 연관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제 멈춰진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도형 : 캄보디아 ODA는 이번 한국인 납치 감금 사태와 연결된 게 아니라 절차적 정당성, 아까 말한 윤석열 전 정부 때부터의 문제가 있어서 중단된 거다 그런데 캄보디아에서는 오해할 수도 있지 않나요?
이재명 대통령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5.10.27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오해를 하든 말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죠. 그리고 이제 제가 국제 정치하면서 진짜 안타까운 게 뭐냐면 이제 뉴스 기사에는 다른 나라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지원해 줬어요. 이것만 나오잖아요.

사실 근데 이게 참 속상한 게 뭐냐면 우리는 큰 돈이 나가는 건데 실질적으로 그 지역에서 그 지역 주민들에게 얼마만큼 도움이 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방법이 거의 전무하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항상 새는 돈, 누수되는 돈이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 하나하나까지 다 챙겨서 들어가려면 사실 쉽지 않다 보니까 일정 부분 감안하고 들어가는 건데요.

캄보디아도 아마 그렇게 누수되는 그러니까 돈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가면 안 되는 곳으로 또는 누군가가 부정부패를 저질러서 빼가는 그런 돈도 꽤 있었을 거라는 예상이 충분히 가능한 부분입니다.

◆ 이도형 : 알겠습니다. 캄보디아 ODA 얘기 나눠봤고요. 다음은 이제 아까 잠깐 얘기해 주셨는데요. 한중일이 모두 모이는 아세안+3 정상회의도 지금 주목할 부분 아니겠습니까?

특히 이제 다카이치 총리 이제 다자 외교 무대에 등장하게 되는데 지금 이게 그 총리 선출될 때 이제 지금 극우에 가까운 일본유신회와 연정을 해서 된 것 아니겠습니까?

◇ 문희정 : 그렇습니다. 

◆ 이도형 : 이러다 보면 앞으로 우리 정부와 일본 정부의 외교 방향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세요?

◇ 문희정 : 이게요. 원래 일본 자민당은 공명당이라고 하는 정당하고 거기는 중도 보수입니다. 거기하고 한 26년간 연립정부를 구성을 했었거든요. 이번에 공명당 대표가 다카이치와 함께 할 수 없다 라고 연정을 탈퇴를 합니다. 근데 그렇게 되면은 다카이치는 자민당 총재는 됐지만 총리가 될 가능성이 없었어요. 의회에서는 지금 자민당이 소수 여당이기 때문에 야당들이 협조를 해주지 않으면 총리가 되지 못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 상황 속에서 극우 쪽에 가까운 일본유신회와 손을 잡은 거죠. 그러면서 사실은 다카이치의 성향 자체가 강경 보수였는데 원래 강경 보수, 극우에 가까운 사람이었는데 유신회와 손을 잡았기 때문에 정책적으로도 유신회와 같이 발을 맞추는 부분들이 생길 거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그렇게 되면 결코 이게 우리한테는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라는 얘기는 우리가 충분히 예측이 가능한데 다만 한 가지 기대를 걸어본다면 일본 언론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총리에 당선되기 전에 굉장히 우려의 목소리를 많이 냈어요. 외교와 관련해서 경험이 전혀 없다.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지금 한일 관계를 이시바 총리가 잘 풀어놨는데 다카이치로 인해서 이게 경색이 되면 또 힘들어진다. 이런 우려의 그 사설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다카이치 총리가 바로 그 한국과 관련한 관계에 어떻게 할 거냐 라고 했더니 아 한국과 대화하고 싶어 하고 나도 한국을 좋아하고 이런 식의 이야기는 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본인이 한 말을 어느 정도 지킬지는 모르겠지만 첫 번째 의회 연설에서 일본 외교 안보의 방점은 미일 관계 동맹 강화에 찍어놨거든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방향이 비슷해요. 결이 비슷한 상황에서 여자 아베라는 별명이 붙어 있는 분이니까. 미일 동맹을 중심으로 한미일까지 이제 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은 우리가 아베 때랑 또 다릅니다. 아베 전 총리가 당시 문재인 정부를 마음대로 쥐고 흔들려고 했던 함부로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시키고 수출 통제하고 이때하고는 지금 우리나라가 또 다른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그 당시에 미국의 상황하고 한미의 상황하고 지금의 또 한미의 상황은 또 다르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가 저는 충분히 잘할 거라고 믿고요. 다카이치 총리가 자기 마음대로 그렇게 극우적으로 한국에 대해서 적대적인 감정을 마음껏 드러낼 수는 없는 상황이다.

◆ 이도형 : 네, 알겠습니다. 

◇ 문희정 : 운신의 폭이 결코 넓지는 않을 겁니다.

◆ 이도형 : 그래도 다행스러운 전망을 해 주셨는데요.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얘기 해 볼게요.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하자마자 2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지금 잡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미국이 여전히 3천500억 달러의 대미투자펀드에 대해서 현금 투자 비중에 대한 문제 그리고 그 투자 기간에 대한 문제 때문에 지금 서로 의견이 다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왜 이렇게 직접 투자와 이렇게 많은 비중의 투자를 왜 미국 측이 이렇게 요구하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왜 그런 겁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국과의 관세·무역 협상에 대해 "타결(being finalized)에 매우 가깝다"고 주장했다. 2025.10.24 [사진=연합뉴스]

◇ 문희정 : 트럼프 대통령은 그거죠. 3천500억 달러 현금으로 가져와 그리고 그 돈을 가지고 내가 우리 경제에서 어려운 부분 마음대로 투자해서 어차피 그건 자기네 돈 아니잖아요. 투자라는 게 무슨 의미입니까? 거기서 손해를 보더라도 그 돈을 단 한 푼도 건질 수가 없다는 의미잖아요.

◆ 이도형 : 거의 강탈, 갈취 수준 아닙니까?

◇ 문희정 :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미국 경제 어려우니까 그거 남의 돈으로 본인이 경제 살리겠다 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 그걸 받아들일 나라가 있겠습니까?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여전히 이런 핵심 쟁점에 있어서 타결이 안 된 상황이고 어렵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실무진 차원에서는 미국 실무진한테는 계속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가 이걸 주게 되면 굉장히 힘들다 라는 얘기를 했고 미국 실무진은 그걸 다 이해를 한 상황입니다.

단, 트럼프 대통령만 계속해서 3500억 달러 우리한테 현금으로 주기로 했어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하는 말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내부 본인들의, 본인의 지지자들을 향한 발언이다 라는 부분을 감안하고 들어주셨으면 좋겠고요.

실질적으로 사인을 어떻게 하느냐 어떤 내용, 구체적인 내용이 어떻게 들어갈 것이냐의 문제거든요. 이거는 트럼프 대통령과 실무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제가 봤을 때는 지금 다른 국 측 입장이 어느 정도 반영된 그런 문서가 저는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게 아니면은 한국 측에서는 끝까지 버티겠다는 입장이거든요. 우리 정부는 너무 단호합니다. 끝까지 버티겠다 라는 입장인 거고요. 미국 실무진 입장에서도 한국이 계속해서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관세 협상도 지금 빨리 서둘러야 되고 다른 나라들도 제가 보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미국도 마냥 지금 버틸 수만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우리가 급할 건 없다 라고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고요. 우리 정부는 그 이야기는 했어요. 자 1500억 달러하고 2000억 달러는 처음부터 우리가 나누어서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에요.

1500억 달러는 그러니까 마스가 조선업 협력을 위해서 투자되는 돈이고요. 2000억 달러가 말 그대로 투자처를 함께 정하자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고 한 8년간 매년 250억 달러 정도를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다 라고 얘기를 하면서 동시에 통화 스와프 이야기도 어느 정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정 부분 정도 통화 스와프를 그쪽에서 양해만 해 준다면 우리는 거기까지는 양보할 의향이 있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죠.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무역 협상에서 최대 쟁점인 3천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의 주요 내용에 대한 양국 간 논의가 아직 교착 상태라고 밝혔다. 2025.10.27 [사진=연합뉴스]

◆ 이도형 : 사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보수 성향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에서도 이거 무리한 요구 아니냐 라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게 또 다른 문제는 일본과의 미일 협정 지금 5500억 달러로 지금 돼 있잖아요. 만약에 우리하고 이렇게 하게 되면 5500 달러,일본은 어떻게 해요?

◇ 문희정 : 일본 같은 경우에는 통화 스와프가 맺어져 있는 나라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차이점이에요. 일본은 기축 통화국인 데다가 통화 스와프가 결성이 돼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사실은 우리하고는 입장이 많이 다르다고 볼 수 있고요.

이제 다만 걱정이 되는 게 제가 아까 다카이치 총리의 외교 안보 핵심이 미일 동맹 강화에 찍혀 있다 라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러면 이번에 28일 날인가요?

다카이치 총리하고 트럼프 대통령 만나거든요. 거기서 지금 어떤 얘기가 나올지가 중요한데 일본 측에서 만약에 미국에 상당히 많은 양보를 해버리게 되면 이 부분은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이걸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를 압박할 수 있는 하나의 또 명분이 되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제가 보니까 지금 다 최근에 나온 그러니까 가장 최근 기사를 보니까 미국하고 일본이 AI뿐만 아니라 지금 조선업과 관련된 협력도 하기로 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역수출해서 일본에 들여오기로 했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이건 뭐냐면 이미 너무 일본이 많은 걸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하지만 단호하게 우리는 일본하고 우리는 다르다. 그러면 일본처럼 우리도 통화 스와프를 무제한으로 체결해 달라라는 요구를 해야 된다 라고 생각을 하는 거죠.

◆ 이도형 : 그러면 일본과의 그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무제한 통화 스와프를 하게 되면 미국 측의 요구도 어느 정도는 가까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얘기네요?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2025.10.27 [경인방송 시사뉴스팀]

◇ 문희정 : 그런데 이제 무제한 통화 스와프를 미국 측이 받아줄 가능성이 사실은 거의 없는 거죠.

◆ 이도형 : 거의 없습니까?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일본에서 일본이 많은 양보를 하고 오면 그러면 이게 결론 내기가 상당히 한미...

◇ 문희정 : 쉽지 않죠.

◆ 이도형 : 관세 협상이 쉽지 않았을 수 있지 않습니까?

◇ 문희정 : 네, 쉽지 않습니다. 저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얘기를 하시는 거고 지금 핵심 쟁점과 관련해서 아직 쉽지 않다 라고 얘기를 하고 계신 거죠.

◆ 이도형 : 이건 APEC정상회담 계기로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도...

◇ 문희정 : 저는 충분히요.

◆ 이도형 : 예,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중국 시진핑 주석과 얘기해 볼게요. 이번에 APEC에서 이재명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과도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주목해야 될 정부의 방향. 외교 정책 어떻습니까?

◇ 문희정 : 시진핑 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방문을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오는 것 자체가 사실 시주석은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굉장히 한중 관계가 악화가 된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에 거는 기대가 중국 차원에서는 굉장히 큽니다.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으로 편향되지 않은 상황만 보여도 중국 입장에서는 고마운 거거든요. 지금 그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시주석이 온다는 건 제가 봤을 때는 굉장한 선물 보따리를 많이 가지고 올 가능성이 큽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우리가 흔히 이제 다른 나라를 국빈 방문할 때는 선물 보따리를 챙겨 가야 되는 게 국제 관계상 관례거든요. 시주석이 올 때 그냥 오지는 않았을 거다. 그러니까 어떤 보따리들을 가지고 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고요.

중국은요. 지금 북한하고도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 상황 속에서 한국하고도 결코 나쁜 관계를 유지하려는 생각이 없습니다. 어떻게든 관계 개선을 하고자 하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저는 시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회담 분위기가 가장 좋지 않을까. 제 개인적인 예상은 그렇습니다.

◆ 이도형 : 예, 지금 시진핑 주석과의 관계. 그러면 그렇게 또 시진핑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과 좋은 분위기면은요. 트럼프 대통령 싫어하지 않겠어요?

◇ 문희정 : 트럼프 대통령도 시주석 만나잖아요. 시주석 만나서 끊임없이 만나고 싶어 하고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이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의외로 그런 것과 관련해서 별 생각이 없을 겁니다. 본인이 지금 급하기 때문에 중국하고.

◆ 이도형 : 예, 평론가 말씀 들어보니까 이번에 중국과의 이제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기대가 되는 분이 많을 것 같고 일본은 그래도 지금 상황이 예전과 다르니까는 나쁘지 않을 것 같고 문제는 이제 미국과의 한미 관세 협상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네요? 쉽지 않은 난관이네요.

◇ 문희정 : 그건 쉽지 않습니다. 

◆ 이도형 : 알겠습니다. 또 하나씩 한미일 관계, 중국과의 관계까지 다 짚어봤는데요. 마지막으로요. 트럼프 지금 김정은 만나겠다고 지금 자꾸 얘기하고 있잖아요.

전용기 안에서도 오늘 얘기를 했던데 이거 거의 지난번처럼 또 깜짝 이벤트를 하려고 그러는 건지 뉴클리어파워 핵무기보유국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조금 이렇게 김정은 위원장한테 뭔가 점수를 따려고 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이게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 문희정 : 지금 사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팀이 이미 일주일 이상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계속해서 물밑에서 북한과의 어떤 협상을 위한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고 트럼프 대통령조차도 뉴클리어파워라는 단어를 써가면서 북한한테 만나자.
2019년 판문점에서 만난 트럼프와 김정은 [사진=연합뉴스]

그리고 나는 김정은 위원장을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고 100% 열려 있어. 그리고 내가 한국 가는 거 김정은이 알고 있거든? 연락줘 라고 대놓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 상황 속에서 지금 키는 김정은 위원장이 쥐고 있는데 최선희 외무상이 지금 다른 나라로 갔어요.

이건 무슨 얘기냐 하면 지금 1기 때. 트럼프 1기 때의 북한은 사실 고립 상태에서 굉장히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도움이 되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의 북한은 이미 러시아와 밀착돼 있고 중국도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급할 게 없단 말이에요.

그래서 1기 때 트럼프 대통령이 주고자 했던 선물에 그 몇 배를 줘야지만 북한이 움직일 겁니다. 그래서 일단은 이제 북한이 요구했던 건 그거죠. 비핵화라는 얘기 나오면 우리는 안 만난다. 그래서 뉴클리어파워라는 얘기를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하고 있는 거고요.

결국은 동결, 먼저 가는 걸로 그리고 또 하나 북한이 지금 간절히 원하는 게 제재를 풀어주는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행정부가 만약에 공식적으로 이 제재를 푸는 부분과 관련돼서 북한을 만족시킬 수만 있다면 저는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 이도형 : 그래요? 최선희 외무상. 지금 러시아, 벨로루시를 방문 중에 있는데요. 이거에 비추어 볼 때 쉽지는 않겠다. 하지만 가능성은 일말의 가능성은 있다고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평론가님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문희정 : 네, 고맙습니다.

◆ 이도형 : 지금까지 <시사 핫스팟>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와 함께했습니다.
이도형 앵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2025.10.27 [경인방송 시사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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