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기세의 LG-기적의 한화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LG가 한화를 물리치고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역대 성적으로 볼때 정규시즌 1위팀 LG의 우승 확률이 높은 가운데, 기적의 팀 한화의 반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한성윤 기자 함께 합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엘지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군요?
[기자]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 한화가 스스로 무너졌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험 많은 엘지에 비해 큰 경기 경험이 적은 한화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습니다.
엘지 선발 톨허스트와 한화 선발 문동주의 차이는 바로 볼넷에서 나왔습니다.
톨허스트는 1회초 첫 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1회를 버텨냈습니다.
반면 문동주는 1회 첫 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폭투까지 나오면서 선취점을 헌납했습니다.
톨허스트가 볼넷 없이 정면 승부를 벌인데 비해, 문동주는 제구력 난조속에 볼넷을 내주면서 무너졌습니다.
엘지 박해민의 활약도 돋보였는데요,
1회초 문현빈의 장타를 멋지게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타격에서도 문동주로부터 홈런을 터트리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2루수 신민재 선수 역시 공격과 수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두 팀의 안타수는 7대 7로 같았지만, 한화가 무려 7개의 볼넷을 내줬고,엘지는 하나였는데 이것이 8대 2라는 점수 차이로 이어졌습니다.
1차전은 두 팀의 경험 차이가 드러난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0%를 넘죠?
[기자]
역대 통계로 보면 모든 지표에서 엘지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게 사실입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 그리고 정규시즌 1위팀의 우승 확률 등 엘지가 절대 우세하지만, 올시즌 기적의 팀 한화의 저력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3.2%인데 41번의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이 30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엘지로서는 우승의 7부 능선을 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더 확률이 높은 건 1차전 승리보다, 정규시즌 1위라는 점입니다.
정규시즌 1위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85.3%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정규시즌 1위팀은 3주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한국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지만, 2-3위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입니다.
한화 역시 삼성과의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르면서 투수들이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객관적인 모드 지표는 엘지의 우세를 가리키고 있지만, 한화는 어느팀보다 우승에 목마른 팀입니다.
지난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 도전으로 우승을 간절히 원하는 팀입니다.
김경문 감독 역시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만 무려 4번하면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4전 5기에 도전하는 김경문 감독이 벼랑끝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앵커]
오늘 열리는 2차전이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데, 특히 선발 투수는 정말 막중한 역할을 맡게되죠?
[기자]
한화 류현진, 엘지 임찬규 투수가 선발로 나서게 됩니다.
두 선수 모두 상대 팀에게 유독 강한 면모를 갖고 있어, 투수전이 예상됩니다.
류현진 선수는 예전부터 엘지에 유독 강해서 엘지 킬러로 불려왔습니다.
올시즌에도 마찬가지여서 엘지를 상대로 항상 호투했는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 선수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홈런 2방을 맞으며 부진했는데요,
이번에는 명예 회복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특히 한화가 1차전에서 졌기 때문에 류현진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엘지는 당초 치리노스가 2차전 선발로 전망되었는데, 담이 걸리면서 임찬규 선수가 2차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임찬규 투수는 한화전에 강했는데요,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로 굉장히 잘 던졌습니다.
류현진과 임찬규 선수 모두 평균 자책점 1대를 기록하고 있어서 많은 점수가 날 것 같지 않고, 결국 선취점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 선수가 8월 8일 맞대결했는데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 임찬규는 7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경기에선 엘지가 2대 1로 이겼습니다.
[앵커]
미국에서도 월드시리즈가 열리고 있는데, 류현진 선수의 소속팀간 대결이라죠?
[기자]
일명 류현진 시리즈로 불리고 있습니다.
LA다저스와 토론토가 대결하는데, 두 팀 모두 류현진의 친정팀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2013년부터 LA다저스의 에이스로 활약했구요,
2020년부터 토론토로 팀을 옮겼습니다.
성적을 보면 승리나 평균 자책점 등 모든 부분에서 LA다저스 시절이 토론토 시절보다 훨씬 좋습니다.
두 팀의 간판 타자를 보면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인데요,
타율에선 게레로가 홈런에선 오타니가 앞서고 있습니다.
두 팀은 현재 1승 1패 동률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두 팀 중 한팀은 반드시 우승하게 되는데요,
과연 한화의 우승도 차지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한화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류현진 선수의 2차전 호투가 필수적이고 엘지 입장에선 천적 류현진을 넘는게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한성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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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윤 기자 (dre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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