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날아간 트럼프…‘女아베’ 다카이치 취임 1주일만에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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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일주일 만에 미일 정상회담에 나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아베 외교의 계승자'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다.
트럼프 집권 2기 첫 일본 방문으로, 28일 다카이치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서 새 총리와 첫 회담을 갖는 이례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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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아베 후계자’ 전면 부각…美日 밀월 강화
인도·태평양 구상 재가동…동아시아 전략 재편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AFP]](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ned/20251027111852692jvtn.jpg)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취임 일주일 만에 미일 정상회담에 나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아베 외교의 계승자’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트럼프 집권 2기 첫 일본 방문으로, 28일 다카이치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미국 대통령이 일본에서 새 총리와 첫 회담을 갖는 이례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전 11시 말레이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이동한다. 그는 오후에 도쿄에 도착해 황거(皇居)에서 나루히토 일왕과 면담하고, 다음날인 28일 오전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총리와 함께 오찬을 가진다. 오후에는 주일 미군 요코스카 기지를 방문하고, 일본 주요 기업 경영진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47차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AP]](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ned/20251027111852985uekd.jpg)
다카이치 총리는 24일 소신표명 연설에서 트럼프의 방일을 언급하며 “정상 간 신뢰관계를 구축해 일미(미일) 관계를 한층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회담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FOIP) 구상의 심화에 의미가 있다”며 “아베 전 총리가 추진한 외교·안보 노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미국 대통령을 일본으로 초청해 첫 회담을 여는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며, 과거 대부분의 첫 미일 정상회담은 미국 또는 제3국에서 열렸다”며 이번 회담의 이례성을 강조했다.
이는 일본이 새 지도부 출범 직후 미국과의 신뢰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다카이치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언급했다. 다카이치는 기자단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를 ‘아베가 주목하던 정치인’이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은 미국의 중국 및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핵심적 파트너이며, 미일동맹 강화를 외교·안보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 자유롭고 개방된 인태 지역 실현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협력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는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활기차고 솔직한 인상”이라며 호평했다.
닛케이는 일본 총리들이 역대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꼼꼼한 사전 준비를 해온 전례를 들었다.
2013년 2월, 당시 아베 총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첫 회담을 위해 출국 일주일 전부터 외무성 북미국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매일 관저 회의를 열었다. 당시 회담의 주요 의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었으며, 아베 전 총리는 관세 철폐 예외를 확보하는 등 협상력을 보여줬다.
다카이치 총리 역시 이번 회담을 앞두고 외무성 내 트럼프 전담팀을 재가동해 정책·외교 라인을 총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저 실무를 총괄하는 이치카와 게이이치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아베 시절의 FOIP 구상팀을 다시 가동하며 회담 실무를 지휘 중이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미일 정상회담은 양국이 인도·태평양 전략 재조정, 북핵 대응, 통상 문제 등에서 어떤 합의를 이끌어낼지에 따라 향후 일미 관계의 방향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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