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보이스피싱 판치는데…‘유명무실’된 금감원 신고센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사건 등 금융사기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보이스피싱 의심계좌를 조기에 차단하고 범죄 적발에 기여할 금융감독원의 신고센터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 전기통신금융사기이용계좌 신고센터(옛 대포통장 신고센터)의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포상금 지급 실적은 '0'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계좌정지·수사기관 의뢰도 없어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사건 등 금융사기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보이스피싱 의심계좌를 조기에 차단하고 범죄 적발에 기여할 금융감독원의 신고센터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 전기통신금융사기이용계좌 신고센터(옛 대포통장 신고센터)의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포상금 지급 실적은 ‘0’이었다. 신고센터는 보이스피싱 의심 계좌 신고를 접수하면, 금융회사에 알려 계좌 지급 정지를 유도하거나, 수사기관에 넘겨 범죄자 추적에 협조하는 역할을 한다. 신고자에게는 포상금 최대 50만원을 지급한다.
2014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금감원에 대포통장 계좌로 의심되는 정황을 금감원에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이듬해 신고센터도 출범했다. 그런데 포상금 지급 실적이 없다는 건, 신고센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2021년 이후 포상금이 지급된 해는 두 해뿐이다. 2023년 접수된 신고 1942건 가운데 포상금이 지급된 건 단 1건에 그쳤고, 1004건이 접수됐던 2021년에는 5건만 포상금이 나갔다. 올해 상반기엔 619건이 접수됐지만 포상금 지급은 한 건도 없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인영 의원실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mk/20251027104206375mrbi.jpg)
금융당국은 지난 8월 불법 사금융 근절 대책으로 ‘신고 즉시 대포통장 동결’ 정책을 내놨고, 최근 보이스피싱 관련 범정부 TF도 출범했지만, 정작 대포통장 정황이 의심돼 신고해도 계좌 지급 정지나 수사기관 연계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창구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인영 의원은 “신고센터의 본래 취지는 보이스피싱 의심계좌를 조기에 식별하고 범죄 확산을 막는 데 있다”며 “신고–확인–차단의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연계하는 구조로 개편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신고창구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27일 月(음력 9월 7일) - 매일경제
- 그린을 화보로 만든 송중기…“골프나 연기나 큰 무대선 힘 빼야죠” - 매일경제
- “닮았다 했는데 진짜 황신혜 딸이었다”…주말드라마 꿰찬 여배우 정체 - 매일경제
- 루브르 박물관 뒤흔든 보석 도난 사건…장갑서 나온 ‘이것’에 덜미 - 매일경제
- “삼성전자 반도체 이익 내년 3배로 뛴다”…10년에 한번 오는 슈퍼사이클 진입 - 매일경제
- [단독] “지드래곤이 디자인한 한정판”…남들 앞에서 돈 쓸맛 나는 ‘이것’ 출시 - 매일경제
- [단독] 카디비가 올린 ‘고추참치 먹방’에 술렁…K참치캔, 아마존서 일내나 - 매일경제
- [속보] 서울 강북구 식당 칼부림 피해자 1명 사망…경찰 오늘 구속영장 - 매일경제
- 반도체 말고 더 달릴 종목 물어보니…“조·방·원·금·아 기억하세요” - 매일경제
- ‘홍명보 감독님, 보셨죠?’ 조규성, 복귀 후 첫 풀타임+4호골···‘미트윌란, 프레데리시아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