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오른 신해철 딸·아들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팬들 울컥

심우삼 기자 2025. 10. 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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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 신해철의 자녀들이 13년 만에 부활한 대학가요제 무대에 올라 감동을 주고 있다.

신하연양은 "제 기억 속에 아빠 팬분들은 우는 모습으로 많이 남아있다"며 "오늘 무대를 웃으면서 즐겨주셨다면 기쁠 것 같다. 이제 그런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라고 말해 팬들을 울컥하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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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대학가요제 특별무대서 ‘그대에게’ 불러…이 대통령 “시대의 양심”
가수 고 신해철의 딸 하연씨. 문화방송(MBC) 갈무리

가수 고 신해철의 자녀들이 13년 만에 부활한 대학가요제 무대에 올라 감동을 주고 있다.

신해철의 자녀 신하연, 신동원 남매는 26일 방영된 문화방송(MBC) ‘2025 대학가요제’ 특별무대에 올라 밴드 ‘루시(Lucy)’와 함께 신해철의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인 ‘그대에게’를 불렀다. 이날 무대에는 에이아이(AI)로 복원된 신해철의 실제 목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동원군은 무대가 끝난 뒤 “벌써 아버지 기일이 10번 넘게 지나갔다. 아직까지 기억해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하연양은 “제 기억 속에 아빠 팬분들은 우는 모습으로 많이 남아있다”며 “오늘 무대를 웃으면서 즐겨주셨다면 기쁠 것 같다. 이제 그런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라고 말해 팬들을 울컥하게 하기도 했다.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는 1990년 발표된 신해철의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이다. 아버지의 대표곡으로 팬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것이다.

문화방송(MBC) 갈무리

신해철은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다가 의료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27일은 신해철의 11주기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추모 글을 올려 “시대의 음악인이자 양심이었던 고 신해철님은 청년들에게는 ‘생각하는 힘’을, 기성세대에게는 ‘성찰할 용기’를 일깨워 준 상징적 존재”라고 말하기도 했다.

에스엔에스(SNS)에는 신하연양의 무대 소감에 “울컥했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팬들에게 (신해철의) 노래 가사로 (위로를) 전해주는 마음이 너무 예쁘고 고맙다”고 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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