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금리 인하 기대감 고조…10월 이어 12월도 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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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셧다운으로 경제 지표가 나오지 않는 데이터 사막 속에서 CPI가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혹시나 높게 나올까 걱정했던 CPI가 예상치를 하회했는데요.
긍정적인 물가 데이터 덕분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물씬 살아나자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1% 넘게 올랐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9%, 1.15% 오르면서 주간 기준으로도 주요지수는 모두 2% 안팎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테슬라를 제외하고 강한 초록불을 켰습니다.
엔비디아는 2% 넘게 올랐고요.
알파벳은 앤스로픽과 수백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2.67%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마존은 1.4%가량 올랐는데요.
이번 주에 나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웨드부시에서 올려잡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구글이 앤스로픽에 최대 100만 개의 TPU를 제공하게 되면서, TPU 칩 개발 파트너사인 브로드컴도 덩달아 3% 가까이 뛰었습니다.
금융주도 금리 인하 기대감과 속에 큰 폭으로 올랐는데요.
버크셔해서웨이는 이에 0.39% 올랐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3% 넘게 하락 마감했는데요.
미 교통 당국이 테슬라의 새로운 운전 보조 기능인 ‘매드 맥스’가 다른 버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작동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면 시장에 단비 같은 역할을 했던 CPI 지표 확인해 보겠습니다.
우선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직전 달보다 상승속도가 둔화했고요.
전년 대비로는 3.0% 올라 예상치보다 낮았습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한 달 전보다 0.2%, 1년 전에 비해 3.0% 오른 것으로 나타나, 8월 수치와 월가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CPI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비가 0.2% 오르는 데 그쳤고요.
주거비에서도 가장 비중이 큰 주택소유자의 등기임대료도 0.1% 소폭 오르면서, 전반적인 서비스 물가가 0.2%로 안정된 상태를 보였습니다.
상품 물가도 신라 가격과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상승폭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를 보고 전문가들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졌습니다.
10월뿐만 아니라 12월에도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9월 CPI가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낮췄기 때문에 연준은 다음 주에 금리를 인하하고 12월에도 추가 인하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경제도 아직 건재합니다.
S&P 글로벌에서 발표한 PMI 조사를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확장 국면에 있는데요.
제조업 수치는 10월에 52.2로 나와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고요.
서비스업 수치 역시 9월의 54.2에서 55.2로 높아졌습니다.
세부 지수를 봐도 신규 주문이 개선됐고, 생산도 탄탄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S&P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10월 PMI 데이터는 4분기 초반에도 견조한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셧다운에도 산업 전반에서 경기 모멘텀이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좀 다른 것 같은데요.
미시간대에서 발표한 소비자 심리 지수는 53.6으로 나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 반등과 고용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도 여전히 높은데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6%로 나왔고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9%로 전달대비 상승했습니다.
국채금리는 CPI 발표 이후 급락했지만,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다가, 다음 주 초에 압축적으로 치러지는 국채 입찰에 대한 부담감이 떠오른 것이 국채 가격에 부담을 줬는데요.
결국 주간 기준으로 10년물 금리는 전주대비 소폭 내려 4%에서 마감했고요.
2년물은 2.7bp 상승해 3.48%에서 거래됐습니다.
금은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금요일 장에서 0.5%가량 내리면서, 지난주에만 2% 이상 하락했습니다.
장기적인 전망은 좋지만, 단기간에 과열된 만큼 조정이 나온 것도 있고, 주요 금 매수국인 인도가 힌두교 축제로 휴장하면서 매수세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금요일에는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지난주 후반 미국이 러시아의 주요 석유 기업에 제재를 가하자 주간 기준으로는 7% 넘게 폭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주요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에 뉴욕증시는 숨돌릴 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데요.
우선 이번 주 30일에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이 열리죠.
간밤 스콧 베센트 재무 장관이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허리펑 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중국과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며 희토류 수출 통제가 유예될 수 있고, 대중 100% 추가 관세 부과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실제로 미중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이 최종 합의로까지 이어질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또 현지시간 29일에는 10월 FOMC 결과가 나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25bp 인하를 기정 사실로 보고 있으며, 관전 포인트는 양적 긴축의 종료 여부입니다.
만약 연준이 금리 인하와 함께 QT 종료를 병행한다면, 금융 시장 내 유동성이 한층 더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증시에는 호재입니다.
또 실적도 지켜봐야죠.
빅테크 기업들 중 5곳이 실적을 공개하는데요.
수요일 장 마감 후에는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목요일 장 마감 후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성적표를 발표합니다.
이들 기업들은 전체 시가총액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실적 발표가 증시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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