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취임 3주년’ 축포 터졌다…삼성전자, 사상 첫 ‘10만전자’ 등극 [투자360]

정윤희 2025. 10. 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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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7일 사상 최초로 '10만전자(삼성전자 주가 10만원)'를 달성했다.

이날 오전 9시32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보다 2.6%(2600원) 오른 10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주요 경영진들이 자사주 매입에 연이어 나서면서 올해 6월에는 주가가 6만원대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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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0만원 넘어·시가총액 597조원
글로벌 AI협력·HBM 경쟁력 회복 등 영향
이재용 회장의 ‘뉴삼성’ 성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월 29일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워싱턴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 신동윤 기자 정리]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삼성전자가 27일 사상 최초로 ‘10만전자(삼성전자 주가 10만원)’를 달성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과의 협력, 살아나고 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회장 취임 3주년을 맞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리스크 해소 후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테슬라, 애플, 오픈AI 등과 협력을 이끌었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날 오전 9시32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보다 2.6%(2600원) 오른 10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599조6600억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10만1300원에 개장했으며, 장중 최고가는 10만1900원까지 올라갔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초 7만9600원으로 고점을 찍었던 주가는 같은 해 3월 말 8만원을 돌파한 뒤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후 작년 11월 14일 장중 4만9900원으로 저점을 찍고 올해 초까지도 5만원대 박스권에 머무르는 상태였다.

이 같은 주가 하락의 배경에는 반도체 사업의 부진이 꼽힌다. 그간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실적 또한 쪼그라들었다. 올해 1분기에는 SK하이닉스에 글로벌 D램 1위 자리를 33년 만에 내주기도 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주요 경영진들이 자사주 매입에 연이어 나서면서 올해 6월에는 주가가 6만원대로 진입했다.

주주 수 또한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6월 말 기준 삼성전자 소액주주 수는 총 504만9085명으로, 이탈이 가속했던 1년 전(424만7611명) 대비 소액주주 수는 80만명 증가했다.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달 들어 9만원을 넘어선 뒤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코스피와 미국 기술주 훈풍, 삼성전자의 3분기 최대 실적 달성 이후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을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31.81%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10조4400억원) 이후 5분기 만에 10조원대를 회복했다. 매출은 86조원으로 분기 최초로 80조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반도체 사업은 3분기에 최대 6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잇따른 수주 소식과 HBM의 경쟁력 회복 역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월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23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8월에는 애플 아이폰용 이미지센서로 추정되는 칩 공급 계약도 맺었다. 또 70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오픈AI의 초거대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도 참여한다.

재계에선 7월 사법리스크를 벗어낸 이 회장이 글로벌 재계·IT 거물들과 만나며 이룬 광폭 행보의 성과로 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최근 엔비디아와 HBM3E(5세대) 공급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HBM4(6세대) 공급을 위한 인증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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