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베레프 또 준우승 '눈물'..."야니크 시너, 당신은 선수들을 너무 힘들게 해...지금 나에게 세계 최고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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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8·독일)가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 이어 이번에도 결승에서 2위 야니크 시너(24·이탈리아)에게 패해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츠베레프는 시너를 맞아 첫 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츠베레프는 지난 1월 호주오픈 결승에서도 시너와 맞붙어 3-6, 6-7(4-7), 3-6으로 져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 기회를 놓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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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 시즌 4번째 타이틀 획득

〔김경무의 오디세이〕 세계랭킹 3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8·독일)가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습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 이어 이번에도 결승에서 2위 야니크 시너(24·이탈리아)에게 패해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26일 열린 '비엔나 ATP 500'(Erste Bank Open. 하드코트) 단식 결승. 츠베레프는 시너를 맞아 첫 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시너가 두 세트를 6-3, 7-5로 이기며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츠베레프는 지난 1월 호주오픈 결승에서도 시너와 맞붙어 3-6, 6-7(4-7), 3-6으로 져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 기회를 놓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시너의 벽은 높았습니다.
경기 뒤 스탠딩 인터뷰에서 츠베레프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먼저, 아주 유쾌하지 못한 이야기부터 하고 싶습니다. 야니크, 당신은 선수들을 너무 힘들게 하고 있어요(Jannik, you are giving the players such a hard time). 지난 2년 동안 계속 그랬죠. 축하합니다. 지난 2년 동안 당신의 레벨은 말도 안 될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지금 저로서는 당신은 세계 최고의 선수입니다."

말은 담담했지만, 그의 내면에는 아픔이 많습니다.
이번 시즌 지난 4월 '뮌헨 ATP 500'(BMW 오픈)에서 단 한차례 우승했을 뿐, 주요 대회에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나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 등에 가로막혀 4강이나 8강에서 탈락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ATP 파이널 2회 우승(2018, 2021년), ATP 마스터스 1000 통산 7회 타이틀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지만 정작 그랜드슬램에서는 한번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츠베레프입니다. 알카라스와 시너 등 새로운 '빅2'가 등장하면서, 그의 그랜드슬램 우승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그럼에도 츠베레프는 이날 자신의 험난한 여정을 돌아보며 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항상 쉽진 않았지만, 우리는 천천히 우리의 길을 되찾고 있습니다. 우리 팀은 정말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몇달 동안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은 일을 해왔습니다. 이번 주는 졌지만 정말 긍정적인 한 주였습니다. 팀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츠베레프는 27일 시작되는 '파리 ATP 마스터스 1000'에 출전합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그는 3번 시드인데, 1번 시드에 알카라스, 2번 시드에 시너, 4번 시드에 테일러 프리츠(27·미국)가 배치돼 타이틀 방어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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