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만남 앞두고 '무역전쟁' 유예 잠정 합의
[앵커]
미국과 중국이 첨예한 무역 갈등을 잠시 멈추기로 했습니다. 오는 30일 부산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 미루는 대신, 미국도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양측이 합의했습니다.
워싱턴 강태화 특파원입니다.
[기자]
6년만에 만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에서 얼굴을 붉히게 될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30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 전쟁을 유예하기로 잠정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미국의 '아킬레스건'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연기하기로 했고, 미국은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 재무장관 (NBC 인터뷰) : (100% 관세는) 부과하지 않습니다. 중국이 논의했던 희토류 수출 규제에 대해 일종의 유예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도 재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기내 간담회) : (시 주석과) 완전한 거래가 이뤄질 것입니다. 저는 우리 농부들을 돌보기 원하고 시 주석도 원하는 게 있어요. 물론 펜타닐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겁니다.]
미국이 중국과 극적 합의를 이끌어낸 건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셧다운 사태 등 국내외적 난관에 봉착한 트럼프 행정부의 전선을 좁히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태국과 캄보디아 간 평화 협정문에 공동 서명하는 한편, 아세안 각국과 무역협상을 상당 부분 마무리지었습니다.
특히 중국과 급속히 밀착해온 브라질과도 별도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시 주석과 글로벌 평화 구상에 대해서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시선은 이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로 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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