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한국에서 나온 리슈잉 "제 큰 강점은 언어"…외국인 시드권자 최초 우승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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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중국 국적의 리슈잉이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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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총상금 10억원)이 펼쳐졌다.
그 결과, 중국 국적의 리슈잉이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리슈잉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너무 행복하고 꿈만 같다. 해피니스CC에서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갈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종일 출발할 때 느낌을 묻자, 리슈잉은 "리더보드 상단에 상위 랭커 선수들이 많아서 떨지 말고 그냥 나만의 골프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시드권자 최초 우승'을 달성한 리슈잉은 "I(인터내셔널)투어 회원으로 입회할 때부터 계속 꿈꿔왔던 순간이다. 최초가 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고, 내가 활약하면서 좀 더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한국에서도 활약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리슈잉은 "이번에 우승해서 앞으로 더 많은 해외 선수들이 KLPGA투어에 오게 되면 정말 뜻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리슈잉은 "나에게 KLPGA투어는 내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고 언급한 뒤 "처음으로 프로 자격을 얻었고 이곳에서 '리슈잉의 골프'를 보여드리는 기회까지 얻게 되었다. 팬분들도 많이 좋아해주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국적이 외국이라 힘든 부분은 없었나'는 질문에 리슈잉은 "초중고 다 한국에서 나왔고, 저의 큰 강점이 언어를 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차별받은 적은 한 번도 없었고, 동료 선수들도 '할 수 있다'고 항상 응원해준다. 그래서 오늘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슈잉의 친부는 중국 국적이지만, 친모는 한국인이다.

올 시즌 달랐던 점을 묻자, 리슈잉은 "올해 정규투어에 풀시드로 복귀한 만큼 내 플레이를 자주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전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올해는 아쉬움 없이 보여드리고 싶은 것을 더 많이 보여드리려고 최선을 다했다. 오늘 이렇게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리슈잉은 루키 시즌(2023시즌)보다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 "적응력이 많이 좋아졌다. 쇼트게임 부분에서 많은 성장이 있었다. 작년보다 골프 실력 자체가 향상되어서 샷에서 실수를 해도 파 세이브로 잘 막아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치열한 우승 경쟁 속 최종라운드 16번홀에서 나온 보기에 대해 리슈잉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보기는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다음 홀에서 좋은 샷을 하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때까지만 해도 (선두인 줄 모르고) 톱5 정도에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리슈잉은 "9번 홀까지 끝내고는 스코어보드를 보지 못했는데, 계속 '버디 하나라도 더 잡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마지막 홀 세컨드 지점에서 캐디에서 물어봤는데 '2타 차 선두'라고 해서 믿기지가 않았다"고 덧붙였다.

리슈잉은 "(우승 직후) 부모님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 나에게 줄 선물은 아직 생각을 안 해봤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부모님께도 좋은 선물을 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우승 직후에 부모님이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리슈잉은 "부모님께서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다. 친한 친구들도 우승하고 그랬는데 나도 우승하게 되어서 기쁨의 눈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슈잉은 "올 시즌의 목표는 첫 우승이었는데,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 남은 대회에서는 아프지 말고, 좀 더 행복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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