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휴식도 부족했던 한화 문동주...플레이오프 소모의 악영향 실증

장성훈 2025. 10. 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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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내려오는 문동주
한화 이글스가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LG에 0-8로 패배하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 분석 결과 단순한 경기력 차이보다는 복합적 요인들이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동주는 4⅓이닝 4실점으로 조기 마운드를 내려야 했다. 4일의 휴식에도 불구하고 초반 제구 불안정성이 노출됐다. 특히 1회 볼넷 이후 신민재의 타구가 애매한 위치로 흘러가며 2점을 내주는 상황이 경기의 흐름을 결정지었다. 이후 박해민의 홈런과 노시환의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불펜 진용을 보면 명암이 갈렸다. 김범수의 무실점 투구, 한승혁·주현상의 퍼펙트 이닝 같은 긍정적 신호가 있었으나, 정우주의 커맨드 흔들림과 조동욱의 만루 위기 조성이 문제였다. 박상원이 추가 실점을 내주며 불펜 전체의 일관성 부족이 확인됐다.

한화 타선은 공격 시기를 놓쳤다. 문현빈의 안타성 타구들이 LG 수비망에 연달아 걸렸고, 주자 상황에서의 번트와 컨택 플레이 조율이 미흡했다. 노시환의 멀티 히트 외에는 동점 상황을 만들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의 소모가 준비 부족으로 이어진 흔적이 선명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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