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셧다운 여파... LA 국제공항행 항공편 운항 제한

곽주현 2025. 10. 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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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부 폐쇄(셧다운) 조치가 거의 4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한 곳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 임시 운항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항공 교통 시설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이날 아침부터 LA 국제공항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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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사 부족으로 안전 우려 조치
"인력 부족으로 하루에 사고 22건"
공항 항공편 취소·지연 심해질 듯
알래스키항공 보잉 737 맥스9 항공기가 지난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 격납고 근처에 멈춰 서 있다. 로스앤젤레스=AFP 연합뉴스

미국의 정부 폐쇄(셧다운) 조치가 거의 4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한 곳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 임시 운항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인력 부족으로 안전 사고 위험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2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항공 교통 시설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이날 아침부터 LA 국제공항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A로 향하려던 항공기들은 출발 공항에서 대기 상태에 돌입했으며, 평균 1시간 40분의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FAA는 "공항 지상 정지 명령은 동부시간 오전 11시42분(한국시간 27일 0시 42분)부터 시작됐으며, 오후 1시 30분쯤 명령이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FAA는 "LA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의 운항 제한은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셧다운 이후 항공편 지연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숀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정부 셧다운으로 항공 교통 관제사들이 무급으로 일하면서 이미 힘든 업무에 돈 걱정이 더해졌다"며 "더 많은 관제사들이 병가를 신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제사 부족은 안전 문제로 직결된다. 더피 장관은 "어제만 해도 인력 부족으로 2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는 셧다운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관제 인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우려했다.

미국 공항의 항공편 지연 및 취소는 점점 더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FAA에 따르면 이날 LA공항뿐 아니라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과 테테보로 공항, 플로리다주 사우스웨스트 플로리다 국제공항 등에서도 인력 부족으로 인해 이착륙이 중단됐다. 24일에는 애니조나주 피닉스와 텍사스주 휴스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공항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했으며, 그 전날엔 뉴욕과 뉴어크, 워싱턴에서 지연이 발생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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