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몰카냐' 응원 왔다가 봉변… 야말-비니시우스 충돌에 진땀 흘린 하피냐, 실제 상황이라 더 난감

김태석 기자 2025. 10. 2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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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엘 클라시코에 뛰지 못한 바르셀로나 핵심 자원 하피냐는 경기 종료 후 벌어진 라민 야말과 비니시우스의 충돌을 가장 난처한 자리에서 목격하고 말렸다.

경기 후 다니엘 카르바할이 "말이 많다"라고 야말을 정면으로 저격했고, 벤치에 있던 비니시우스도 "지금도 떠들어봐라"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하피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말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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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부상으로 엘 클라시코에 뛰지 못한 바르셀로나 핵심 자원 하피냐는 경기 종료 후 벌어진 라민 야말과 비니시우스의 충돌을 가장 난처한 자리에서 목격하고 말렸다. 사진으로만 봐도 '이 정도면 몰래카메라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새벽(한국 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 스페인 라 리가 10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1-2로 패했다. 페드리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킬리앙 음바페와 주드 벨링엄에게 연속 실점하며 적지에서 무릎을 꿇었다.

하피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팀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원정길에 동행했다. 문제는 경기 종료 직후 발생했다. 야말이 경기 이틀 전 팟캐스트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늘 훔치고 불평한다"라고 말한 도발성 발언이 빌미가 됐다. 경기 후 다니엘 카르바할이 "말이 많다"라고 야말을 정면으로 저격했고, 벤치에 있던 비니시우스도 "지금도 떠들어봐라"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하피냐는 야말을 감싸며 양측을 말리는 데 전력을 다해야 했다. 스페인 매체 <데펜소르 센트랄>에 따르면, 비니시우스는 자신을 말리는 하피냐에게 "경기 전에 그런 식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꾸짖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 동료가 소속팀 동료를 면전에서 질타하는 장면을 직접 막아야 했으니, 하피냐의 심정은 복잡할 수밖에 없다. 하피냐에게 마치 '몰래 카메라'처럼 느껴졌을 것이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피냐에게 더 괴로운 건, 이게 거짓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라는 점이다.

하피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야말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하피냐는 "야말의 말은 철없고 미성숙했다. 그 말이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추가적인 동기 부여가 됐다"라고 짧게 말했다.

한편 이날 한지 플리크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마르쿠스 소르그 수석 코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야말을 두둔했다. 소르그 수석 코치는 "부상 이후 활력이 부족해 더 많은 경기 리듬이 필요하다. 18세의 어린 선수다. 이런 상황에서는 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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