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겨냥한 레알 선수들의 '융단 폭격'… 비니시우스 "지금도 떠들어봐", 벨링엄 "입으로는 뭐든 할 수 있지"

김태석 기자 2025. 10. 27.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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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의 발언에 분노한 것은 다니엘 카르바할만이 아니었다.

엘 클라시코 직후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야말을 비난하는 움직임이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문도 데포르티보> 는 경기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 분위기가 야말 발언으로 격앙돼 있었다고 전했는데, 경기 후 반응은 이를 그대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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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라민 야말의 발언에 분노한 것은 다니엘 카르바할만이 아니었다. 엘 클라시코 직후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야말을 비난하는 움직임이 연이어 포착되고 있다.

야말이 속한 바르셀로나는 27일 새벽(한국 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5-2026 스페인 라 리가 10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1-2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6분 페드리가 득점했으나, 전반 22분 킬리앙 음바페와 전반 36분 주드 벨링엄에게 실점했다.

야말의 언행은 경기 전부터 불을 지폈다. 야말은 경기 이틀 전 '킹스 리그' 관련 팟캐스트에 출연해 "레알 마드리드는 늘 훔치고 불평한다"라고 말해 기름을 끼얹었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득점한 적 있다며 또 이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2-1 승리로 끝났고 야말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경기 후 야말은 즉시 현장에서 공격받았다. 카르바할이 "너무 말이 많다"라고 직언하며 다가섰고, 그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신경전이 벌어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지금도 떠들어봐라"라고 말한 뒤 야말에게 달려들려 했다.

 <문도 데포르티보> 등 몇몇 스페인 매체들은 야말이 "너도 나와 같은 이유로 발롱도르를 못 탔잖아"라고 응수했다고 보도했다. 2024 발롱도르 무산의 기억을 건드리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폭발 직전까지 치달았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맞받아치는 야말의 멘탈도 어떤 측면에서는 대단하다고 여겨진다.

승리의 주역 주드 벨링엄은 경기 직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입으로는 뭐든지 할 수 있다"라고 적으며 야말의 도발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경기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 라커룸 분위기가 야말 발언으로 격앙돼 있었다고 전했는데, 경기 후 반응은 이를 그대로 입증했다. 이번 사건은 엘 클라시코 역사를 장식하는 또 하나의 스토리가 될 전망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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