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서울E 승격 도전 이끄는 '캡틴' 김오규의 맏형 리더십, "말보다 내가 먼저 희생해야"

배웅기 기자 2025. 10. 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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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의 호성적 뒤에는 주장 김오규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었다.

서울 이랜드는 26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창환과 변경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4-3-3 포메이션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오규는 멀티골을 터뜨린 박창환과 변경준만큼이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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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목동] 배웅기 기자= 서울 이랜드 FC의 호성적 뒤에는 주장 김오규의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었다.


서울 이랜드는 26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창환과 변경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을 더한 서울 이랜드(15승 13무 8패·승점 58)는 5위에 머무르며 3위 부천FC1995(17승 9무 10패·승점 60)과 격차를 더욱 좁혔다.


이날 4-3-3 포메이션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오규는 멀티골을 터뜨린 박창환과 변경준만큼이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유의 노련함을 바탕으로 수비진을 이끌었고, 빠른 주력과 제공권을 앞세워 충남아산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냈다. 실제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클리어링(5회)과 차단(2회)을 기록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마주한 김오규는 "우선 승리해 정말 좋다. 특히 전반에 준비한 장면이 많이 나와 괜찮게 흘러가겠다는 생각을 했다. 후반 초반 실점하면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서로 믿고 끊임없이 격려한 덕에 승점 3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했다. 만약 '3연승을 하자'고 생각하고 임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에 몰입하고 쏟아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세 경기도 같은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서울 이랜드의 창단 이래 최고 성적(3위)을 견인한 김오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 선임됐다. 김오규는 "승점 상 3위를 목표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다행히 제가 강하게 말하지 않아도 모든 선수가 인지하고 있다. 가능한 가장 높은 순위로 마칠 수 있도록 모두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저 역시 잘 이끌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는 (입단) 첫 해였고, 전반적으로 연령대가 낮아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올해는 지난해 함께한 선수가 많고 제가 어떠한 방향을 추구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때로는 말보다 경기장에서 태도로 리더십을 보여줄 수도 있어야 한다. 모두 잘 따라와 주고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김오규는 1989년생으로 올해 36세가 됐다. 제2의 삶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시기다. 이에 대해서는 "글쎄, 매사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은 '선수 김오규'와 '선배 김오규'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저것 따지기보다는 두 역할에 모두 충실하고 제가 먼저 희생하는 게 미래를 위해서도 좋은 방향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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