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은 강했다” 산체스 이충복, 풀세트 접전 끝 레펀스, 초클루 꺾고 8강行[휴온스배PBA]

26일 휴온스PBA 16강전,
산체스, 레펀스에게 3:2 역전승,
이충복은 초클루 3:2 제압
주시윤 박주선 마민껌 P.응우옌도 8강

웰컴저축은행 캡틴 산체스(왼쪽)와 하이원리조트 캡틴 이충복이 26일 25/26시즌 6차전 휴온스PBA챔피언십 16강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8강 무대에 올랐다. (사진=PBA)

웰컴저축은행 캡틴 산체스와 하이원 캡틴 이충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난적 레펀스와 초클루를 꺾고 8강에 올랐다. 주시윤 박주선 마민껌 P응우옌도 8강에 합류했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시즌 휴온스PBA챔피언십 16강전에서 직전 대회 우승자 에디 레펀스(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2(7:15, 15:11, 3:15, 15:6, 11:5)로 제압했다.

세트스코어 1:1에서 산체스는 하이런11점을 앞세운 레펀스에게 3세트를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산체스는 4세트를 장타 10점으로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산체스는 초구 10득점으로 사실상 승기를 잡으며 2이닝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산체스는 3차전(NH농협카드배) 이후 3개 대회만에 다시 8강에 올랐다.

이충복은 5차전(크라운해태배) 16강전에 이어 22일만에 다시 만난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를 상대로 3:2(15:14, 15:5, 13:15, 10:15, 11:1)로 승리했다. 1, 2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던 이충복은 초클루 반격에 3, 4세트를 내주며 마지막 5세트로 향했다. 초구 2점으로 시작한 이충복은 3:1로 앞서던 4이닝과 5이닝에 4점씩 추가하며 11:1로 가볍게 마무리, 8강행을 확정했다.

주시윤은 서현민(에스와이)을 상대로 애버리지 2.000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고, 마민껌(NH농협카드), P응우옌(하림), 박주선은 나란히 황형범, 임성균(하이원), 고상운을 각각 3:1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