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봤다" 서울서 급증…배설물서 나와 '둥둥'

최고운 기자 2025. 10. 26. 2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쥐를 봤다는 신고가 늘고 있습니다.

보기에 꺼림칙하기도 하지만, 쥐의 배설물 등은 심각한 병을 일으킬 수도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쓰쓰가무시병이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진드기들이 쥐의 외피에서 떨어져나왔습니다.

들에는 등줄쥐가 많고 도심에는 시궁쥐가 주로 사는데, 모두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쥐를 봤다는 신고가 늘고 있습니다. 보기에 꺼림칙하기도 하지만, 쥐의 배설물 등은 심각한 병을 일으킬 수도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고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가 주변 밭, 야산 등에 설치해 두었던 덫을 거둬들이는 날입니다.

[잡았다, 잡았다!]

등에 줄이 선명한,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사는 등줄쥐입니다.

[이현승/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 연구원 : 털진드기들이 약간 말랑말랑한 데를 좋아해서 귀나 항문 부위 이런 데 다 이렇게 달라붙고 있거든요.]

여기저기서 잡은 쥐를 질병관리청으로 가져왔습니다.

[이현승/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 연구원 : (쥐의) 외피 같은 경우는 이렇게 털진드기 수거를 하고요. 내부의 장기들은 대표적으로 한타바이러스, 이런 식으로 다른 연구를 합니다.]

쓰쓰가무시병이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진드기들이 쥐의 외피에서 떨어져나왔습니다.

[윤현영/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 연구원 : 지금 보이기로는 털진드기, 참진드기, 개미 이렇게 보이거든요.]

더운 날이 늘면서, 번식 주기가 짧아지고 집중 호우로 생긴 물웅덩이와 음식물 쓰레기 증가로 서식환경이 좋아져, 쥐의 출몰이 부쩍 늘었습니다.

서울의 경우 쥐를 봤다는 신고가 2021년에는 1천43건이었는데, 지난해엔 약 두 배 정도 되는 2천100여 건으로 늘었고, 올해는 7월까지 이미 1천500여 건을 넘어섰습니다.

들에는 등줄쥐가 많고 도심에는 시궁쥐가 주로 사는데, 모두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쥐의 배설물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 호흡기로 전파되는 신증후군 출혈열, 균에 감염된 쥐의 소변 등이 고인 물에 신체가 닿으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 등이 대표적입니다.

[윤진구/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우리나라는 '한탄바이러스'에 의한 신증후군출혈열이 흔하고, 제일 (증상이) 세게 오거든요. 그건 대부분 들쥐 같은 거에 의해 생겨요. 도시의 쥐들은 대부분 시궁쥐, 생쥐 이런 거라 바이러스가 좀 달라요. '서울바이러스'라고.]

쥐가 옮기는 병을 막으려면 야외활동 때 긴 옷을 입고 집에 온 후에는 몸을 씻어야 합니다.

또, 신증후군출혈열은 백신이 있으니 야외 활동이 많은 경우,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신동환, 영상편집 : 조무환)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