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3홈런 슈퍼스타 거포 왜 화가 났나…사장님 발언에 실망, 트레이드 이야기까지 나왔다 "의심받는 게 정말 실망스럽다"

이정원 기자 2025. 10. 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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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게티이미지코리아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의심받는 건 정말 실망스럽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베테랑 브라이스 하퍼는 왜 화가 났을까.

MLB.com은 26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 슈퍼스타 하퍼가 데이브 돔브로스키 필라델피아 사장의 최근 발언에 상처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돔브로스키 사장은 최근 한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하퍼가 올해 하락세를 보인 이유가 있다고 보냐, 아니면 이제 내리막을 걷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돔브로스키 사장은 "하퍼는 여전히 수준이 높다. 여전히 올스타급이다. 다만 과거처럼 엘리트 시즌을 보내지는 못했다. 프레디 프리먼도 여전히 훌륭한 선수지만, 절정의 최고 시즌은 아니다. 하퍼도 비슷하다. 최고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본인에게 달렸다. 올해도 나쁜 시즌은 아니었지만 그 수준에는 못 미쳤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와 같은 인터뷰로 인해 트레이드에 대한 소문까지 나왔다.

하퍼는 미국 매체 '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나는 처음부터 필라델피아에 모든 걸 바쳤다. 그런데 트레이드 얘기까지 나온다? 이런 상황을 피하려고 정말 노력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에도 이런 얘기만 들었는데, 정말 싫었고, 지금도 불편한 기분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게티이미지코리아

하퍼는 오른쪽 손목 염증으로 한 달 정도 빠지긴 했지만 132경기에 나와 131안타 27홈런 75타점 72득점 타율 0.261 OPS 0.844를 기록했다. 2016년 0.814 이후 가장 낮은 OPS 기록이지만, 규정 타석을 채운 145명 중 OPS 22위였다.

하퍼는 "모든 선수가 부상을 당한다. 올해 손목 부상으로 한 달을 빠졌으니 시즌 성적이 부족해 보일 수밖에 없다. 내가 팀에 기여한 부분을 의심받는 건 정말 실망스럽다. 나는 필라델피아를 진심으로 사랑하는데 그런 말을 듣는 게 정말 상처가 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몇몇의 팬들은 돔브로스키 사장의 발언을 두고 '하퍼를 트레이드하려는 거 아니냐'라고 추측했다. 일단 하퍼는 10년 이상 메이저리그 경력, 5년 이상 같은 팀 조건을 충족해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다. 돔브로스키 사장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완전히 와전된 것이다. '필라델피아가 하퍼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던데, 그건 사실과 전혀 다르다. 우리는 그를 사랑하고,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팀의 아주 중요한 일원으로 보고 있고, 그는 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MLB.com은 "하퍼는 시즌 종료 이후 구단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게티이미지코리아

하퍼는 "포지션을 바꾸거나 부상에서 일찍 복귀한 것도 다 팀을 위한 헌신이었다. 그런데도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온다니 정말 답답하다"라고 아쉬워했다.

하퍼는 2012년 워싱턴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이후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선수다. 통산 1785경기에 나와 1801안타 363홈런 1051타점 1154득점 타율 0.280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MVP 2회, 올스타 8회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를 받은 2015시즌에는 홈런왕, 득점왕, 외야수 실버슬러거에 이름을 올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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