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스틸러 활약’ 이관희 “선수들끼리 대화 나누는 게 중요…커피도 마시고 사우나도 가야해”

잠실/이연지 2025. 10. 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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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37, 190cm)가 팬들에게 홈 첫 승리를 선물했다.

경기 후 만난 이관희는 "올 시즌 홈에서 처음 이겼다. 시즌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너무 안 좋아졌다. 고참으로서 오늘(26일) 경기만큼은 수비에서 내 의지를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다. 선수들과 힘을 합쳐서 승리할 수 있던 것 같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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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이연지 인터넷기자] 이관희(37, 190cm)가 팬들에게 홈 첫 승리를 선물했다.

삼성은 2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홈경기에서 85-83으로 승리했다. 홈에서 첫 승을 가져감과 동시에 3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시즌 전적 3승 5패로 공동 7위 자리로 도약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이관희가 섰다. 벤치에서 출발해 28분 2초 동안 3점슛 4개 포함 14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2디플렉션과 3스틸도 곁들였다.

특히 이관희가 경기 종료 1분 25초를 남기고 터트린 3점슛은 분위기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득점이었다. 종료 58초 전 이정현에게 3점슛(85-82)을 허용하고, 자유투 기회까지 내줬으나 큰 타격은 없었다. 승부처 집중력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이관희는 “올 시즌 홈에서 처음 이겼다. 시즌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너무 안 좋아졌다. 고참으로서 오늘(26일) 경기만큼은 수비에서 내 의지를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다. 선수들과 힘을 합쳐서 승리할 수 있던 것 같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수비력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대해 이관희는 “수비의 시작을 내가 앞선에서 한다면 뒷선이 편할 거라고 생각했다. 이정현이 많이 넣었지만, 앞선에서 최대한 따라다니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팀에 슈터가 많아서 공수밸런스를 잡기가 어려웠다. 내가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경기를 치르게 돼서 합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선수들과 합을 더 맞춘다면 2라운드는 더 기대해 봐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이관희의 말이다. 

 


삼성은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최다 리드 점수 차는 7점이다.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해 접전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관희는 팀 조직력이 중요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관희는 “감독님이 정해주시는 것 외에 공수에서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직력은 코칭스태프가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주장인 (최)현민이를 전적으로 믿고 선수끼리 대화를 나누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원주 DB와 창원 LG에도 있었다. 삼성이 선수끼리의 대화가 제일 적은 것 같다. 선수들끼리 술 한 잔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사우나도 가야 한다. 삼성에서는 집이 다 가까워서인지 다 같이 스타벅스 가서 커피 한잔한 기억이 없을 정도다. 팀에 유부남이 많아서 미안하지만, 그런 자리를 내가 자주 만들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관희의 경기 중 토킹에 대해 “내가 신인 때 그 역할을 (김)태술이형 (이)규섭이형 등이 했다. 이 역할을 내가 하는 날이 올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웃음). 선수들이 너무 착하고 조용하다. 그래서 독기를 선수들한테 전달하고자 했다. 경기는 뛰는 선수들이 합을 맞춰야 하는 거라 감독님, 코치님이 놓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대성이랑 (최)현민이 중심으로 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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