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북미 정상회담 대비 중... 특별한 정보는 없어”
“한·아세안 정상회담서 한반도 성명 배제하지 않아“
“李대통령, 일본 총리와 조우 가능성 있어…본격 협의 APEC 계기”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6일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특별히 아는 것은 없지만 어느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현지 시각 26일 오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다만 위 실장은 “저도 모른다. 제가 아는 정보나 지식이 여러분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며 “특별히 저희도 아는 게 없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의 보도를 보고 아는 정도”라고 했다. 위 실장은 같은 날 오전 공개된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북미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과 관련해 “항상 관심을 가지고 미측과 소통하고 있는데 저희가 특별히 알고 있는 것은 따로 없다”고 했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에서 조우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일정이 겹칠지 모르겠지만 조우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관련 성명이 발표될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겠다”고 했다.
한편 위 실장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ComprehensiveStrategyPartnership)의 머리글자(CSP)를 따 한·아세안 수교 40주년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는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Contributerfordreamsandhope), S는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Springboardforgrowthandinnovation), P는 ‘평화와 안정의 동반자’(Partnerforpeaceandsecurity)다.
이 대통령은 27일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한·중·일 3국이 참여하는 ‘아세안 플러스+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아세안 외교의 중요성에 대해 “미국과 러시아 등 강대국도 한 자리에 모이게 하기 위해 탄생한 게 동아시아정상회의(EAS)이고 정상급이 아닌 외교장관 레벨에서는 역내에서 유일하게 북한이 참여하는 아시아지역포럼(ARF)이라는 틀도 있다”며 “따라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해야 아세안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동아시아 다자외교에 들어가서 변화하는 국제환경 대처하기 위한 지역협력 판 위에서 활동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내일 있을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대아세안 중시 기조를 보여주는 데뷔 무대 될 전망”이라며 “특히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는 우리가 중국·일본과 대등한 파트너로 아세안과 외교하는 무대임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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