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세계 김밥페스티벌'… 김 산업 경쟁력 알렸다

곽지혜 기자 2025. 10. 2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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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김밥·쿠킹대회 등 6만명 몰려
"전통·현대 잇는 남도 먹거리 축제"
전라남도가 주최한 '2025 전남 세계 김밥페스티벌'이 사흘간 6만명이 다녀가며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주최한 '2025 전남 세계 김밥페스티벌'이 사흘간 6만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남의 김 산업 경쟁력과 남도 식재료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며 'K-푸드 한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26일까지 3일 동안 목포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한 장에 담긴 남도의 맛, 세계를 홀리다'를 주제로 김밥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김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전남의 강점을 살려 남도 식재료와 김밥의 다양성을 결합한 'K-김밥' 브랜드를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가 동원F&B와 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시작된 개막식에 이어 둘째 날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김밥 쿠킹대회가 열렸다.

국내 최초로 국제푸드아트협회가 참여한 '아트김밥 전시관'과 '라이브 토크쇼'에서는 김밥을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남도 농수산물과 창의적 디자인을 결합한 전시물은 전통과 현대 감각을 아우르며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이날은 '수산물 싱싱 경매쇼'가 열리며 마지막 날의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행사장에서는 전남 각 지역의 특색 김밥을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 부스도 운영돼, 지역 상생형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은 △김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한 주제존 △아트김밥 전시와 토크쇼가 열린 체험존 △전남 특화 김밥을 판매하는 마켓존 △세계 각국의 김밥을 소개한 월드존 △쉼터 역할의 힐링존 등 다섯 개 테마존으로 꾸며졌으며 스탬프 투어를 완성한 관람객에게는 김 세트 기념품이 제공됐다.

목포 '이지비지 베이커리'의 김빵, 신안 천사섬김밥의 소금김밥, 담양 금원분식의 떡갈비김밥, 완도 전복으로 만든 얌샘김밥의 '계란전복김밥' 등 지역의 특색있는 김밥과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김밥들도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손영곤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김밥이라는 익숙한 음식을 통해 전남 수산물과 식재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며 "전남 김밥이 K-푸드 세계화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내년에는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고 해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