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술자리 논란' 한문혁 부장검사 감찰… 한국일보 사진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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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이 한문혁 부장검사가 사건 핵심 관계자와 수년 전 술자리를 가진 사실과 관련해 감찰에 나섰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파견해제 된 한 부장검사를 원래 자리로 복귀시키지 않고 고검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특검팀은 한 부장검사가 술자리에서 이종호 전 대표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확인한 뒤 이날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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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지인 매개로…"관련성 몰랐다"
중앙지검 반부패3부장서 고검 직대로

대검찰청이 한문혁 부장검사가 사건 핵심 관계자와 수년 전 술자리를 가진 사실과 관련해 감찰에 나섰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파견해제 된 한 부장검사를 원래 자리로 복귀시키지 않고 고검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대검은 26일 한 부장검사에 대해 "특검으로부터 최근 관련 내용을 제공받아 곧바로 감찰에 착수했다"며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선 추가 확인이 필요하나 현 보직으로 복귀하는 것이 적절치 않아, 법무부와 협의해 수원고검 직무대리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한 부장검사는 특검 파견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장이었으나, 이달 27일부터 수원고검 직무대리로 근무하게 됐다. 그는 특검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수사를 이끌었는데, 4년 전 해당 사건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드러났다.
한 부장검사는 술자리 당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에서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검토 중이었다. 특검팀은 한 부장검사가 술자리에서 이종호 전 대표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확인한 뒤 이날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일보가 입수한 사진과 술자리 참석자 등의 취재를 종합하면, 시점은 2021년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토요일로 추정된다. 장소는 한 부장검사 지인인 의사 최모씨의 서울 성동구 자택이었다. 한 부장검사와 이 전 대표, 최씨 외에도 지방 정치권 관계자, 연예인 준비생 등이 자리했다.
당시 모임의 중심 인물은 최씨였다. 한 부장검사가 당일 오후 평소 알고 지내던 최씨에게 연락해 식사를 하자고 제안하자, 최씨가 지인들을 순차적으로 불렀다는 것이다. 최씨 자택 인근 식당에서 최씨와 한 부장검사, 이 전 대표와 최씨의 다른 지인이 모여 식사한 뒤 최씨 자택으로 옮겨 술자리를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한 부장검사는 "지인과 저녁 약속을 하다 우연히 같은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이고, 이 전 대표가 사건 관련 인물이라는 점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2021년 9월 하순 입건 돼 당시엔 도이치모터스 사건 피의자가 아니었고 명함이나 연락처도 교환하지 않았다"고 했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02522350003718)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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