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행에 ‘스프레이’ 필수품되겠네”…6개월새 172명 사상, 대체 무슨 일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로 숲에 서식하는 곰이 마을에 등장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일본에서 이어지고 있다.
26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0월22일까지 곰의 공격으로 죽거나 다친 172명 중 66%인 114명은 산림 권역이 아닌 주민 생활권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은 생활권의 곰 피해가 늘자 조수보호관리법을 개정해 올해 9월부터는 시가지에서도 곰 포획에 엽총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충분한 대응은 되지 않는 모습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거리 풍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6/ned/20251026181850831bliu.jpg)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주로 숲에 서식하는 곰이 마을에 등장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일본에서 이어지고 있다.
26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0월22일까지 곰의 공격으로 죽거나 다친 172명 중 66%인 114명은 산림 권역이 아닌 주민 생활권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4~6월에만 해도 등산 또는 산책, 산나물 채취 등으로 숲을 찾았다가 곰의 습격을 받은 사상자가 다수였다. 다만, 7월부터는 주민 생활권 사상자가 전체 중 80%를 차지하고 있다.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아키타현은 10월 들어서만 25명이 주민 생활권에서 공격을 당했다.
지난 20일에도 아키타현 유자와시 중심가에 등장한 곰이 남성 4명을 습격했다.
이 곰은 역 근처 민가에 들어가 있던 중 약 120시간이 경과한 25일 오전 상자형 덫에 포획됐다.
일본은 생활권의 곰 피해가 늘자 조수보호관리법을 개정해 올해 9월부터는 시가지에서도 곰 포획에 엽총을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충분한 대응은 되지 않는 모습이다.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사이 곰에 의한 사망자는 10명이다. 종전 최다인 2023년도 6명을 뛰어넘은 값이다.
올해 마을을 공격하는 곰에 의한 피해가 늘어난 데는 숲에서 곰 먹이가 되는 도토리 등 나무 열매가 흉년을 맞은 점도 꼽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6/ned/20251026181851138wgay.jpg)
아울러 곰 개체수 증가 등 근본적인 요인도 거론된다.
곰 생태에 정통한 고이케 신스케 도쿄농공대 교수는 “40년에 걸쳐 곰의 서식지가 확대되고 개체수도 늘어난 결과”라며 “이 상황이 금방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일본에선 곰 퇴치용품에 대한 때아닌 품귀 현상도 빚어지고 있다.
특히 고추·후추 성분인 캡사이신이 들어간 곰 퇴치용 스프레이 등을 놓곤 일본 곳곳에서 때아닌 ‘완판’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검 영 대학교 야생동물학과 톰 스미스 교수 연구진이 1986년부터 2019년까지 북극곰을 쫓아내기 위해 스프레이를 쓴 사례 19건을 분석한 결과, 19건 중 18건에서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샌드위치에 잔뜩 넣어먹었는데 1급 발암물질?”…‘경고문’이라도 붙이자는 이 나라
- 부부로 6년 살았는데 “여보, 우리 6촌이래”…대만 법원 “혼인 무효” 판결
- “또 27살에 죽었네” 비쩍 마른 몸, 시커먼 눈화장…중독과 폭력 속 자기파괴로 뒤섞인 천재의 이야기 [음덕후:뮤지션으로 읽다]
- 쯔양 “실명될 수도 있어” 불치병 고백…희귀질환 뭐길래
- 지드래곤이 첨성대 공연한다고?…경주시 “가짜뉴스, 허위 게시물 주의”
- ‘LG-한화’ 한국시리즈 티켓 200만원?…암표거래 성행
- 대전 어딘가엔 잠든 15억짜리 로또...끝내 주인 못 찾으면?
- “딸들이 엄마 애타게 찾아”…여중생 2명 탄 전동킥보드에 치인 30대, 1주일째 중태
- ‘짜장면 고맙습니다’ 신성훈 감독, 지난 5월 사망
- “호텔 대신 24시간 맥도날드서 쪽잠”…中 Z세대의 ‘특수부대식’ 여행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