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요제' 故 신해철 자녀 출연

수많은 청춘 스타를 배출했던 ‘MBC 대학가요제’가 13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다.
한 시대의 청춘 문화를 이끌었던 ‘MBC 대학가요제’가 ‘2025 MBC 대학가요제 - 청춘을 켜다’라는 이름으로 13년 만에 화려하게 귀환한다. 1977년을 시작으로 수많은 스타를 발굴했던 전설적인 무대가 다시 한번 청춘의 열정과 꿈으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2012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던 ‘MBC 대학가요제’의 부활 소식에 전 세계 대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 115개 대학에서 약 2,000여 명의 대학생이 지원하며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서울과 부산에서 두 차례 진행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최종 11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창작의 에너지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MC로는 재치 있는 입담의 장도연과 다재다능한 매력의 이준영, 김민주가 호흡을 맞춰 안정적인 진행을 이끈다. ‘2025 MBC 대학가요제 - 청춘을 켜다’는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함께할 심사위원단 라인업 또한 화려하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윤상, 이적, 박칼린을 비롯해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 이영현, 육중완, SG워너비의 김용준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심사를 펼친다.
본선 경연 무대를 지켜본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뛰어난 실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육중완은 “제2의 아이유가 탄생할 것 같다”며 특정 참가자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고, 김용준은 “전공자가 아닌 분들이 음악을 이렇게 잘하면 저희 같은 사람은 어떡하냐”며 놀라움과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MBC 대학가요제’의 부활을 축하하기 위한 아주 특별한 무대들도 준비되어 있다. 2005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의 주인공인 EX의 이상미를 비롯해 다이나믹 듀오, SINCE, WOODZ(우즈), 이무진, LUCY, Xdinary Heroes, HITGS (힛지스), idntt 등 화려한 라인업의 아티스트들이 역대 수상곡을 재해석한 축하 무대를 선보인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무대는 대학가요제가 낳은 전설적인 뮤지션 故 신해철의 자녀 신하연 양과 신동원 군이 꾸미는 특별 공연이다. 두 남매는 실력파 밴드 LUCY와 함께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이자 故 신해철의 대표곡인 ‘그대에게’를 재해석해 선보인다. 아버지의 음악적 유산을 이어가는 두 남매의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대학가요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 1회(1977년) 대상곡은 서울대학교 밴드 샌드 페블즈의 '나 어떡해'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록 사운드로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4회(1980년) 대상곡인 이범용, 한명훈의 '꿈의 대화'와 9회(1985년) 대상곡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12회(1988년)에서는 故 신해철이 이끌던 밴드 무한궤도가 '그대에게'로 대상을 차지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고, 이후 전람회(17회, '꿈속에서'), 이한철(18회, '껍질을 깨고') 등 실력파 뮤지션이 연이어 대상을 수상하며 대학가요제의 명성을 이어갔다.
대상 수상의 영예는 놓쳤지만, 대중에게 더 큰 사랑을 받은 곡도 많다. 2회(1978년)에 출전한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은 비록 입상하지 못했지만 이후 국민 애창곡이 되었고, 같은 해 금상을 수상한 노사연의 '돌고 돌아가는 길'은 그의 화려한 데뷔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또한 4회(1980년) 은상 수상곡인 샤프의 '연극이 끝난 후'와 마그마의 '해야'는 각각 서정성과 강렬한 록 사운드로 현재까지도 명곡으로 회자되며, 10회(1986년) 금상을 수상한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는 겨울을 대표하는 시즌송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MBC 대학가요제는 수많은 청춘의 꿈과 열정이 담긴 노래를 통해 한 시대를 풍미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다.
청춘의 열정과 음악을 향한 꿈이 다시 한번 뜨겁게 피어오른 현장, ‘2025 MBC 대학가요제 - 청춘을 켜다’는 오늘(26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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