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수익률 우등생' 삼성증권…미래에셋은 적립금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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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 도입으로 '연금 이사'가 자유로워지자 연금 사업자를 비교·선택하려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증권업계 퇴직연금 상위 3개 사업자(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는 최근 1년간 모두 10%대 수익률을 기록해 1~3위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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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올 적립금 5.7조↑
누적액 34.9조 '증권사 1위'
삼성證, 적립금 18.8조 2위
DB·DC형 수익률도 선두
증권사, ETF 거래 등 편리
실물이전 시행 뒤 자금 몰려
퇴직연금 실물 이전 제도 도입으로 ‘연금 이사’가 자유로워지자 연금 사업자를 비교·선택하려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사업자별로 제공하는 상품 종류와 정보가 연금 수익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연금 투자자가 많이 선택한 사업자는 어디일까. 어떤 사업자를 통해 연금을 운용한 투자자가 좋은 성과를 냈을까.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 3분기 퇴직연금 사업자 비교 공시를 통해 들여다봤다.

◇연금 자금 몰린 미래에셋증권
26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퇴직연금 자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이었다. 연초 이후 지난달 말까지 적립액이 5조7301억원 늘었다. 은행, 증권, 보험 등 전체 업권을 통틀어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했다. 3분기 퇴직연금 시장 전체 적립액 증가분(13조8341억원) 가운데 약 20%인 2조7860억원이 미래에셋증권에 몰렸다.
3분기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34조9244억원으로 증권업권 1위를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적립금 18조8656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18조6384억원)을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삼성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올해 들어 3조4802억원 증가해 증권사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전체 업권 기준 적립금 1위는 삼성생명보험(51조2943억원), 은행업권 1위는 신한은행(49조1849억원)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의 적립액 증가폭이 가장 컸다. 3분기 증권업권 퇴직연금 적립금은 7조1290억원 증가했다. 은행(5조6884억원), 보험(1조5484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한 증권사 퇴직연금 담당 임원은 “퇴직연금 수익률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가 상장지수펀드(ETF) 등 거래가 편리한 증권사로 이동하는 추세”라며 “연금 계좌 내 투자 상품을 그대로 옮길 수 있는 실물 이전 제도가 지난해 말 시행되자 자금 이동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DB·DC 수익률 1위
퇴직연금 유형별 수익률도 증권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금감원은 원리금 보장 상품(예금성·시장성)과 원리금 비보장 상품의 수익률을 별도로 공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상품별 적립금과 수익률을 가중평균해 사업자별 수익률을 추산했다.
기업이 운용하는 확정급여형(DB) 수익률 1위는 삼성증권으로, 지난달 말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4.57%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4.32%), 미래에셋증권(4.02%)이 뒤를 이었다. 삼성생명보험(3.83%), 국민은행(3.62%)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이 직접 상품을 선택해 실적배당형 투자 비중이 높은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증권사가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증권업계 퇴직연금 상위 3개 사업자(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는 최근 1년간 모두 10%대 수익률을 기록해 1~3위를 휩쓸었다. 반면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은 6~7% 수준에 그쳤다.
DC형 수익률 1위는 삼성증권(12.78%)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은 최근 1년간 19.02%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IRP 수익률 1위는 미래에셋증권(11.73%)이었다. 연금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비중에 따라 업권별 퇴직연금 수익률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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