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한국시리즈에서 이런 '여유'라니… 신민재가 밝힌 1사 3루 다이빙 수비

이정철 기자 2025. 10. 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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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주전 2루수 신민재가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민재는 경기 후 5회초 1사 3루에서 다이빙캐치를 했던 일화까지 밝혔다.

신민재가 다이빙캐치를 했기에 3루주자 최인호가 움직일 수 있었지만 최인호는 3루에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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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 주전 2루수 신민재가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민재는 경기 후 5회초 1사 3루에서 다이빙캐치를 했던 일화까지 밝혔다.

LG는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8–2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1승을 선점한 채 남은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신민재.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는 이날 1회말부터 2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경기장 공기를 다르게 만든 것은 신민재였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문동주의 초구 시속 147km 패스트볼을 공략해 투수 앞 땅볼을 만들었다. 완벽히 빗맞은 타구였으나 빠른발을 활용해 1루에 먼저 들어갔다. 신민재는 이후 문보경의 1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기세를 탄 신민재는 3-0으로 앞선 5회말 1사 후 우중간으로 향하는 타구를 만들었다. 이 타구는 우중간 외야로 떨어졌고 신민재는 1,2루를 돌아 3루까지 달렸다. 이어 마지막엔 몸을 날리며 3루에 먼저 들어갔다. 이후 오스틴 딘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6회말 4-2로 앞선 1사 만루에선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최종 성적은 5타수 3안타 2타점. 그야말로 팀의 한국시리즈 첫 승을 이끈 신민재다.

그런데 신민재는 수비에서 더 빛났다. 5회초 1사 3루에서의 수비가 압권이었다.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1점이라도 실점을 내주게 되면 경기 분위기가 달라지고 쫓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타석에 이도윤은 12루간을 향하는 타구를 만들었다.

전진수비를 펼쳤기에 잡기 힘든 상황. 하지만 신민재는 몸을 날려 이 공을 잡아냈고 3루주자도 효율적으로 묶으며 2사 3루를 만들었다. 신민재가 다이빙캐치를 했기에 3루주자 최인호가 움직일 수 있었지만 최인호는 3루에 붙어 있었다.

신민재. ⓒ연합뉴스

신민재는 경기 후 몸을 날려 수비한 것에 대한 일화를 알려줬다. 신민재는 "(몸을 날리지 않고도) 잡을 수 있었다. 그런데 3루주자가 뛰지 않는 것을 먼저 확인했다. 움직이지 않았기에 더 안전하게 잡는 선택(다이빙캐치)을 했다. 아니었으면 안 넘어지고 잡았을 것"이라며 짧은 순간에 3루주자 움직임까지 확인했던 상황을 털어놓았다.

이어 "저희는 경기감각을 떠나 힘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저희의 무기라고 생각을 하고 공격적으로 임했던 게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며 2차전 류현진과의 승부에서는 "자신감은 항상 있다. 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내일 해 봐야 알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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