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대구 시민과 140분 소통…‘타운홀미팅’ 열기 뜨거웠다
예정 시간 50분 넘긴 자유토론…市 “메디시티 기능 복원해 의료관광 재가동”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대구 타운홀미팅은 당초 다소 경직된 분위기속에 진행될 것이란 우려와는 달리,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오후2시부터 3시30분까지 90분 동안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예정됐던 시간을 무려 50 여분이나 초과할 정도로 열기가 가득했다.
참석자들은 자유토론 시간이 되자, 서로 손을 들면서 질의를 하겠다고 나서는 등 사전 준비된 각본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이 대통령은 사회자에게 저 멀리 뒷자리에 있는 참석자들에게도 질문을 받아보라며 주문을 유도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자유토론에 들어서자, 군위에서 왔다는 한 시민이 TK신공항 건설을 좀 지원해 달라며 애로 사항을 이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때 이 대통령은 미팅 자리에 참석한 주호영 국회의원에게 할 말이 없느냐며 기회를 줬다. 주 의원은 "공군부대를 옮기는데 20조 원 이상 들어간다"며 "군 부대는 나라 것인 만큼, 이전도 나라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군 공항 이전을 정부 재정으로 지원을 해줄 수 있도록 법은 바꿔놨다"면서도 "이건 정책적 결단의 문제고 재정 여력의 문제인데 어쨌든 실현 가능하도록 저희도 검토를 하도록 하겠다"며 아직은 준비가 충분히 안 됐기 때문에 말씀 못 드린다는 거 좀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대통령은 "공항 이전 문제는 옮기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옮겨서 아파트를 많이 짓거나 주거 단지로 만드는 건 안 되고, 어쨌든 산업 기반을 만들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타운홀미팅 자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 대행이 정부 관계들과 함께 배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 시민이 외국 환자 유치에 큰 역할을 해 오던 메디시티 대구를 홍준표 시장이 철수했다면서 질믜를 했다.
이에 김정기 대행은 "메디시티 협의회가 지역의사회하고 의료 관광 산업에 대한 협의체 거버넌스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마는 홍 시장이 운영 예산을 하면서 2년간 중단됐다"면서 "사업 자체를 철수하거나 철회한 건 아니고, 예산을 다시 복원해서 그 기능을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