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DNA가 가른 한국시리즈 1차전…LG, 한화에 8-2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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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가을야구를 한 엘지(LG) 트윈스와, 7년 만에 가을야구를 하는 한화 이글스의 '야구' 구력 차이는 컸다.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리는 엘지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4선승제) 1차전에서 한화를 8-2로 꺾었다.
류현진은 신인이던 2006년 이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등판이다.
한화에서는 노시환만 멀티 히트(4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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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연속 가을야구를 한 엘지(LG) 트윈스와, 7년 만에 가을야구를 하는 한화 이글스의 ‘야구’ 구력 차이는 컸다. 경험의 차이가 보인 포스트시즌 최종장 첫 판이었다.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리는 엘지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4선승제) 1차전에서 한화를 8-2로 꺾었다. 4선승제로 펼쳐진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17%(41번 중 30번)다. 2차전은 27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임찬규(LG)와 류현진(한화)의 선발 맞대결로 치러진다. 류현진은 신인이던 2006년 이후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등판이다.
위기에 강했던 톨허스트
엘지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1회초부터 위기였다. 첫 상대 손아섭에게 우전안타를 맞는 등 2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2-0으로 앞선 5회초에는 첫 타자 최인호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으나 실점을 억제했다. 6회초 1사 3루서 노시환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채은성에게 중견수 희생뜬공을 내줬으나 그뿐이었다. 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2실점. 톨허스트는 경기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반면, 플레이오프 때 불펜 투수로 뛰다가 다시 선발로 돌아온 한화 문동주는 4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해민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은 게 뼈아팠다. 박해민의 데뷔 첫 한국시리즈 홈런이었다. 한화 불펜 또한 힘이 없었다. 믿었던 정우주가 흔들리는 등(⅓이닝 2사사구 2실점) 3⅔이닝동안 4실점 했다.

베테랑의 품격
엘지와 한화는 안타 수가 7개로 같았다. 하지만 사사구(LG 7개·한화 1개)에서 차이가 컸다. 한국시리즈에 처음 서는 한화 투수들의 긴장도를 알 수 있다. 이 차이는 곧 점수 차이(8-2)가 됐다.
가을야구 DNA가 있는 엘지는 득점 찬스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말 1사 2, 3루서 문동주의 폭투로 선취점을 얻었고, 곧바로 문보경의 2루타가 터지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5회말에도 박해민의 홈런에 이은 1사 3루 때 오스틴 딘의 땅볼 타구로 점수를 보탰다.
김현수는 6회말 2사 1, 2루서 좌전 적시타를 날리는 등 2타수 1안타 2사사구 2타점으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출루 신기록(147)을 작성했고,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볼넷 타이기록(48개)도 세웠다. 신민재는 5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 문보경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한화에서는 노시환만 멀티 히트(4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한 문현빈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수비 집중력의 차이
수비 집중력에선 두 팀의 간극이 더 컸다. 엘지는 중견수 박해민이 1회초 1사 1루서 문현빈의 큼지막한 타구를 호수비로 낚아채면서 실점을 막았다. 2루수 신민재 또한 연거푸 어려운 타구를 잡아내면서 한화 타자의 출루를 막았다. 염경엽 엘지 감독은 수비 강화를 위해 오스틴을 지명타자로 돌리고 문보경을 1루수로 기용했는데 엘지 내야는 경기 내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3루수 노시환의 수비가 아쉬웠다. 5회말 오스틴의 땅볼 타구 때 3루 주자 신민재를 홈에서 아웃시킬 수 있었는데 송구가 오른쪽으로 치우쳤다. 6회말 수비 때도 중계 플레이 실수가 나왔다. 자잘한 플레이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하겠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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