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사과축제 20주년, 46만 명 운집·25억 매출 ‘역대급 흥행’
신현국 시장 “감홍사과 세계화로 문경 농업의 미래 열 것”

문경새재의 붉은 단풍과 감홍사과의 향이 어우러진 '2025 문경사과축제'가 9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는 총 46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고, 25억 3000만 원 규모의 사과가 판매되어 역대 최다 관람객과 최고 판매액을 동시에 경신했다.
◇ 축제 20주년, '역대급 대박 축제'로 기록
2006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문경사과축제는 문경감홍사과의 명성과 함께 성장해온 지역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문경 출신 트롯 가수 윤윤서양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 개막식에 전유진·김용빈·손태진·안성훈 등 국내 최정상 트롯가수들이 총출동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공연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1만여 명의 관람객과 팬클럽 인파가 운집해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에어돔 홍보관·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가족 관람객 사로잡아
올해 축제의 백미는 투명 에어돔 구조로 새단장한 문경사과홍보관이었다.
품평회 출품작과 프리미엄 감홍사과, 품종별 사과 전시로 외부에서도 사과의 색감과 품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연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사과파크골프', '백설공주 복장 인생네컷', '사과밭 노래방' 등 놀이형 프로그램과 '사과따기 농장체험', '사과나눔행사' 등 가족 참여형 이벤트가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감홍사과, 명품 브랜드 입증… 농가소득 25억 원 창출
감홍사과는 붉은 색의 거친 표면과 평균 16.5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 특유의 향을 자랑하는 문경의 대표 품종이다.
축제 기간 판매된 모든 사과는 매일 아침 당도 측정과 품질 검증을 거쳐 판매됐으며, 약 25억 3000만 원의 농가소득을 올려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 KTX·버스 무료운행 효과, 교통 인프라 개선 '톡톡'
올해는 특히 KTX 문경역 개통 이후 처음 열린 사과축제로,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주말마다 문경행 KTX 전 노선이 매진됐다.
또한 시내버스 전면 무료운행 제도가 교통비 부담을 줄여 교통 인프라 개선과 관광 활성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폐막식, 인기 가수 공연으로 대미 장식
26일 폐막식에서는 축제 추진위원 감사패 수여식과 함께 예능인 이정표의 코미디쇼, 박서진·배일호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으로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문경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경새재, 아자개장터외식테마파크, 돌리네습지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체류형 관광축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과 및 농특산물 판매부스는 11월 2일까지 연장 운영되며, 늦가을 단풍 속 문경감홍사과의 진한 맛을 계속 즐길 수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사과축제는 선택과 집중으로 일궈낸 문경 농업의 성공 스토리"라며,"문경감홍사과의 명성을 세계로 확장하고 오미자와 함께 문경농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