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은 KS 4할 타자다…마지막 청백전 4타수 무안타→KS 살벌한 타구질로 멀티히트+2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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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아플 때까지 방망이를 돌린 보람이 있었다.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던 LG 내야수 문보경이 한국시리즈 개막과 함께 날카로운 타구를 날리며 부활을 알렸다.
2만여 팬들 앞에서 펼쳐진 마지막 청백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도 좌중간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계속해서 날려보내더니, 결국 한국시리즈 개막과 함께 타격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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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손목이 아플 때까지 방망이를 돌린 보람이 있었다.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던 LG 내야수 문보경이 한국시리즈 개막과 함께 날카로운 타구를 날리며 부활을 알렸다.
조짐은 전부터 있었다. 2만여 팬들 앞에서 펼쳐진 마지막 청백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도 좌중간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계속해서 날려보내더니, 결국 한국시리즈 개막과 함께 타격감을 찾았다.
문보경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 1차전에 5번타자 1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1회 2사 3루에서 문동주의 시속 154㎞를 깨끗한 2루타로 연결하며 타점을 올렸다. 4회에는 중견수 뜬공이 됐지만 좋은 타구를 만들었고, 6회 다시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적시타를 기록했다. LG는 8-2로 1차전을 가볍게 잡았다.
정규시즌 9월 9일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1회 우전 적시타를 친 뒤 첫 적시타이자 첫 타점이다. 문보경은 9월 10일부터 10월 1일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14경기에서 타율 0.133, OPS 0.434를 기록했다. 안타 6개를 쳤고 장타는 2루타 하나뿐. 출루율도 0.278에 불과했다.
염경엽 감독은 문보경이 스스로 극복하기를 바라며 4번타자로 계속해서 내보냈지만, 시즌 막판이 오자 슬럼프 극복을 돕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빼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문보경의 마지막 안타는 9월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나왔다. 교체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다. 10월 1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는 7번타자 3루수로 나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만 세 번 당했다.

슬럼프 극복을 위해 한국시리즈 대비 합숙 훈련 기간 손목에 무리가 갈 정도로 타격 훈련에 매진했다. 15일 열린 첫 청백전에서는 스윙을 하지 않고 공을 지켜보기만 했다. 실전에서 타격을 하다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 코칭스태프가 미리 스윙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청백전에서는 평소처럼 방망이를 돌렸다. 결과는 4타수 무안타였지만 타구 질이 달라져 있었다. 1회 김진수를 상대로 중견수 쪽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5회에는 배재준을 만나 또 한번 좌익수 쪽으로 잘 맞은 타구를 때렸다. 6회에는 이지강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을 쳤다. 마지막 타석에서만 땅볼이 나왔고 계속해서 외야에 타구를 보냈다.
문보경은 이미 지난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 강심장 면모를 보여줬다. 2022년 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인 번트 실패 후 눈물을 보였던 문보경은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전부 출루했고, 4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날렸다. 시리즈 타율 0.471 대활약으로 LG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해도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로 다시 한 번 큰 경기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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