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편입 시 예산·행정 향상” 발표한 구리시… 경기도와 갈등 첨예

이명호 2025. 10. 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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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편입론' 실현을 위한 구리시의 끊임 없는 추진에 경기도와 구리시 간 갈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구리시가 서울 편입 효과 분석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편입 실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려는 모양새다.

구리시가 민간 연구기관 가치경영원에 의뢰한 서울 편입 효과 분석 연구 보고서에는 서울시와 도의 한 해 지출 총액을 비교했을 때 서울 구리구가 될 경우 구리시민에게 서울시 예산1조118억 원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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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서울 편입 효과' 연구발표
"교통·복지·문화 더 나은 서비스"
도, 서울행 강행시 GH 이전 불가
"총선때 첫 등장 지선의식 이슈화"
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서울 편입론' 실현을 위한 구리시의 끊임 없는 추진에 경기도와 구리시 간 갈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구리시가 서울 편입 효과 분석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편입 실현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려는 모양새다.

반면 도는 서울 편입이 오히려 경기 북부 발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입장인 데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절차 재개 중단도 고수하는 상태다.

26일 구리시에 따르면 서울 구리구가 될 경우 한 해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증가하고 행정서비스가 향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구리시가 민간 연구기관 가치경영원에 의뢰한 서울 편입 효과 분석 연구 보고서에는 서울시와 도의 한 해 지출 총액을 비교했을 때 서울 구리구가 될 경우 구리시민에게 서울시 예산1조118억 원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도(5천512억 원)에 있을 때보다 4천606억 원 많은 수치다.

또 서울 편입 시 상·하수도와 대중교통 등 업무가 조정·이관되면서 세입이 361억 원 감소하지만, 세출은 1천238억 원 절감돼 연간 877억 원의 이득이 발생한다고도 했다.

이어 서울 편입 시 행정서비스도 강화된다고 해당 보고서는 설명했디.

지난해 기준 서울시 공무원 수는 1만6천623명, 도는 1만419명이다.

공무원 1인당 담당할 인원이 서울시 561명·도1천314명인 만큼 서울 편입 시 직원들의 업무 부담 축소로 행정서비스가 증가한다고 했다.

연구진은 "구리시의 서울 편입 시 교통·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놓고 도는 비판적 시각을 보인다.

구리시가 꺼낸 서울 편입론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행보라는 것이다.

앞서 도는 구리시의 서울편입 추진에 지난 2월 GH 구리이전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최근까지도 구리시가 도에 GH 이전 재개를 수차례 요청했지만, 도는 서울 편입론을 접지 않는 이상 이전 절차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서울 편입이 오래전부터 주민들의 공감대를 얻으며 나온 게 아닌, 지난해 총선에서부터 나온 이슈인 만큼 정책의 진정성이 떨어진다"며 "정권이 바뀌면서 현 정치상황으로는 진행이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편입을 꺼내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이슈화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이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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