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 넘어야 산다, LG 신민재 “빠른공은 자신 있다··· 결과 걱정 않고 달릴 것”

심진용 기자 2025. 10. 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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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민재가 26일 잠실에서 한화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히고 있다.



2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KS) 우승에 도전하는 LG 타선이 넘어야 할 건 한화 강속구 투수들이다. 1차전 선발 문동주를 비롯해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정우주 등 시속 150㎞를 가볍게 던지는 파이어볼러들을 줄줄이 만나야 한다.

타선의 첨병으로 정규시즌 LG를 이끌었던 신민재는 “개인적으로 빠른공은 자신 있다”면서 “카운트가 몰리기 전에 빠른공부터 잡아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초반 직구 승부에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이후 변화구 대처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염경엽 LG 감독의 설명도 다르지 않다. 염 감독은 26일 잠실에서 KS 1차전을 앞두고 상대 선발 문동주에 대해 “투 스트라이크에서는 포크, 커브가 좋아서 칠 확률이 낮아진다. 투 스트라이크 전에 공격을 잘 해서 승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한화 투수들의 강속구에 포커스를 맞추고 KS를 준비해왔다. 신민재는 “피칭머신이 162㎞까지 나온다. 최고 구속까지 올려두고 계속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신민재는 KS 내내 붙박이 2번으로 출격할 계획이다. 정규시즌 1번으로 꾸준히 활약했지만, 홍창기가 복귀하면서 2번으로 자리를 옮겼다. 홍창기, 신민재가 앞선에서 꾸준히 출루에 성공하고 빠른발로 내야를 휘저어준다면 LG 타선의 위력은 극대화된다.

신민재는 “뛰는 입장에서도 한화 투수들이 워낙 공이 빠르고, 포수들도 좋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결과 생각하지 않고 상황만 되면 뛸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민재가 달리기 살아나면 LG의 뛰는 야구도 살아난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그 위력이 제대로 드러났다. KT를 상대로 5경기를 치르면서 신민재 혼자 도루 5개, LG 주자들은 모두 합쳐 12도루를 기록하면서 준PO 개인 도루 기록과 팀 도루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신민재는 2023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발 딛는 KS 무대를 앞두고 “긴장 반, 설렘 반인 것 같다. 그래도 2년 전에는 정말 긴장을 많이 했는데 그때에 비하면 훨씬 편안한 기분”이라고 웃었다.

잠실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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