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경주 APEC] “This is my first visit to Korea!”…외국인 관광객들 천년수도 경주 극찬

김정원 기자 2025. 10. 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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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Gyeongju is the coolest city in Korea(제 생각에는 경주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APEC기간 경주를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 '천년수도 경주'를 극찬했다.

26일 경주 황리단길은 APEC 본격 개막 전부터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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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 서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국가 관광객들 황리단길, 대릉원에 가득
황남쫀드기, 십원빵 맛보고 “Delicious” 극찬하기도
영국에서 경주를 찾은 제레미(59)씨 가족이 한국 관광객에게 길을 묻고 있다. 김정원 기자

"I think Gyeongju is the coolest city in Korea(제 생각에는 경주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멋진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APEC기간 경주를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 '천년수도 경주'를 극찬했다.

26일 경주 황리단길은 APEC 본격 개막 전부터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다들 한손에는 경주의 대표 간식 '십원빵'과 '황남쫀드기'를 들고 연인·가족과 함께 관광을 즐겼다. 이 중 눈길을 끈건 한국 관광객 사이 곳곳에서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었다. APEC 개막 주간을 앞두고 다양한 나라의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고 있다.

영국에서 이틀 전 한국에 도착해 경주를 찾은 제레미 스트라우스(59)씨 가족은 "거대하게 자리하고 있는 대릉원과 여러 즐길거리가 있는 황리단길로 인해 경주라는 도시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근무하는 큰 아들을 볼겸 APEC 개막으로 인해 막연하게 경주라는 도시로 가족여행을 오게됐는데 인생 최고의 여행지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 것"이라며 극찬했다.

프랑스에서 경주로 촬영을 위해 여행 온 사진작가 알폰소 파비에르(32)씨는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아 한국으로 촬영을 많이 와봤는데, 경주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APEC을 앞두고 현대적인 분위기에 고유의 신라시대 문화가 녹여져서 어디에서 본 적 없는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온 알폰소(32)씨는 APEC 분위기가 만연한 경주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고 있다. 김정원 기자
황리단길을 조금 벗어나 위치한 금리단길과 봉황대 일대에서는 '2025 경주 황금카니발' 축제가 한창이었다. 음악과 함께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축제 현장 역시 외국인 관광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인도에서 온 알함드라(28)씨는 "경북대학교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어 재학 시절 한국 친구들과 경주에서 모이기로 했다"며 "전세계가 주목하는 행사를 내가 살던 지역에서 개최된다는게 신기해 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귀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들이 황리단길 맛집을 찾고 있다. 김정원 기자

APEC 주간 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며 황리단길·금리단길·보문단지 인근 상인들은 외국 손님 모시기에 여념이 없다. 황리단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31)씨는 "최근 우리 카페에도 영미권 손님들의 방문이 잦아졌다"며 "27일부터 카페에 외국어 메뉴판을 설치할 예정이고 직원들에게도 영어·중국어·일어로 손님을 응대할 수 있게 기본적인 언어 교육도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27일 APEC 개막을 기념하기 위해 첨성대 레이저쇼, 국악 공연, 월정교 패션쇼 등 경주 곳곳에서 개막 기념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 카페의 메뉴판을 보고 있다. 김정원 기자

특별취재단 김정원 기자 k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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