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선고 D-4··· 민희진, 소속사 설립 의미는?[스경연예연구소]

그룹 뉴진스의 운명이 달린 선고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두 차례의 조정에도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은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계약해지 및 독자 활동을 알린 뉴진스는 “민 전 대표 축출” 등 어도어 귀책 사유로 신뢰 관계가 파탄 났기 때문에 계약 해지가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어도어 측은 뉴진스를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수익도 정산했으므로 신뢰가 깨졌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렇듯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과거의 영광이 무색할 정도로 뉴진스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전속계약 소송에 앞서 어도어 측이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뉴진스는 현재 어도어와 협의 없이 활동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뉴진스는 앞서 여러 차례의 변론 기일을 통해 민 전 대표 없는 어도어에는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뉴진스맘’을 자처했던 민 전 대표가 데뷔부터 함께 하며 전 세계를 홀린 뉴진스만의 색깔을 만들어 왔던 만큼, 그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때마침 민 전 대표의 소속사 설립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선이 집중됐다.
법원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최근 새 연예 기획사 ‘오케이(ooak)’를 설립하고 지난 16일 법인 등기를 마쳤다. 해당 법인 등기 사항을 보면 사업 목전은 연예인 매니지먼트 대행업, 음악 제작·음반 제작·음악 및 음반 유통업, 공연 및 이벤트 기획·제작업 등이다.
민 전 대표는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고, 법인 사무실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근에 건물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전 대표는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획사 관련 여러 장의 드로잉을 공개하며 공식적으로 회사 설립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 4월 하이브와 갈등을 빚으며 그해 11월 어도어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첫 공식 행보이자, 현재 하이브와 260억 원 상당의 풋옵션 대금 청구 및 주주 간 계약 해지 관련 소송을 벌이던 중의 깜짝 소식으로 화제가 됐다.

민 전 대표의 법무법인 측은 “적법하게 주주 간 계약을 해지했으므로 경업 금지 의무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현재 법원에서 다투는 것은 계약 해지 여부가 아닌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오케이’에 대한 관심은 뉴진스의 행보와 맞물려 있다. 오는 30일 어도어와 뉴진스 간 전속 계약 유효 확인 1심 선고 공판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에 한편에서는 민 전 대표 측이 뉴진스의 승소를 기대하고,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들은 뉴진스와 민 전 대표의 관계성, 또 이어온 신뢰를 바탕으로 재결합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뉴진스의 승소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앞서 가처분이 인용된 데다 뉴진스 측의 이의신청이나 항고 모두 기각됐고, 뉴진스 측이 주장하는 어도어의 귀책 사유가 분명하지 않아 승소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 법조계의 전망이다.
이에 30일 공개될 법원의 판단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다. 뉴진스는 그들의 바람대로 ‘뉴진스맘’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혹은 패소 시 민 전 대표 없이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던 뉴진스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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