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미담회 회원 8명 참여, 서영화, 한국화 등 40여 점 전시
남정순작 , '자작-가을' Oil on Canvas, 대백프라자갤러리 제공
미술단체나 협회들의 전시회는 전시 작품보다 단체나 협회의 연혁이나 구성원들이 되려 관심사가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미(美)담회'도 바로 그런 단체이다. '미(美)담회'는 2014년 국내 콩테 초상화가로 유명한 박경배 지도교수를 중심으로 결성된 '사람 종이에 담다'가 모태이다. 전공 여부와 상관없이 오직 그림에 대한 사랑으로 넘쳐나던 8명이 의기투합해서 모였다.
안연진 작, 'Specia'l, 종이에 콩테, 대백프라자갤러리 제공
창립 당시 회원들은 연필소묘로 인물화와 정물화, 풍경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제작했다. 그리고 회화의 기초가 되는 연필 소묘와 콩테를 중심으로 초상화 작품전을 6년간 지속해 왔다. 2020년부터 회원이 5명으로 줄었지만,그래도 서양화와 한국화, 연필초상화 등 각자의 영역을 새롭게 구축한 5명이 '5인 5색'이라는 이름으로 정기전을 이어왔다. 2024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5명의 회원을 새로 받아들였고, 단체 이름도 '사람 종이에 담다'에서 '미담회'로 바꿨다. 기존의 미술단체들로부터 편견과 장벽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다양한 전시활동을 펼쳐 나가기 위해 옷매무시를 다시 가다듬었다. 제2의 창립이라고 할 수 있다.
이은옥 작, '바라보다 look at', Acrylic on canvas. 대백프라자갤러리 제공
'미담회'가 28일부터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제 11회 미담회전'을 개최한다. 남정순, 안연진, 엄옥련, 이경희, 이서현, 이은옥, 이진선, 최은경 등 8명이 서영화와 한국화 등 40여 점을 선보인다. 그림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은 다채로운 색채와 구성을 통해 작품 속에서 삶을 은유하고,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