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부두 꽃게축제, 사람도 꽃게도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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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게를 싸게 살 수 있다길래 찾아왔어요."
어깨가 부딪힐 만큼 빽빽하게 들어선 행렬은 25~26일 열린 '연안부두 꽃게축제'로 향한 걸음이었다.
가을철 제철을 맞은 꽃게를 반값에 살 수 있는 할인판매(오후 2시~5시)는 시작 전부터 길게 줄이 이어졌다.
한편, 연안부두 꽃게 축제는 인천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25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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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2시께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 사람들은 파도를 이루며 시장 입구로 몰려들었다. 어깨가 부딪힐 만큼 빽빽하게 들어선 행렬은 25~26일 열린 '연안부두 꽃게축제'로 향한 걸음이었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코끝을 스치는 건 짭조름한 바다 냄새였다. 꿈틀대는 꽃게들이 집게발을 흔들며 제철의 생기를 자랑했다. 상인들은 "싱싱한 꽃게 있어요!"라며 곳곳에서 외쳤다.
방문객들은 조금이라도 수율이 좋은 꽃게를 고르기 위해 허리를 숙여 살폈고, 뒤에서는 "저쪽이 더 크다"는 말이 오갔다. 시장 안팎에는 양손에 커다란 포장박스를 든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몇몇은 꽃게보단 싱싱한 횟감을 찾았다.
서구에서 온 김모(54) 씨는 "딸이 꽃게를 좋아해서 일부러 찾았다. 15㎏이나 샀다"며 "주차하기 힘들었는데 그래도 주차장이 있어서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가을철 제철을 맞은 꽃게를 반값에 살 수 있는 할인판매(오후 2시~5시)는 시작 전부터 길게 줄이 이어졌다. 산처럼 쌓였던 꽃게 상자는 금새 바닥을 드러냈다.
상인들도 활짝 웃었다. 정신없이 손이 바빠도 표정만큼은 축제의 한가운데였다. 상인 A씨는 "어제오늘 손님들이 많이 왔다"며 "다들 즐기다 가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도 눈에 띄었다. 할인판매뿐 아니라 체험·공연 프로그램도 더해져 즐길 거리가 풍성한 덕분이다.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무대 공연에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는 박진, 박구윤, 강문경 등이 출연하는 폐막 축하공연이 마련됐다.
아이들과 함께 온 이선혜(35) 씨는 "오늘 비가 와서 고민했는데 맛있는 것도 먹고 행사도 있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즐겼다"고 웃었다.
한편, 연안부두 꽃게 축제는 인천의 대표 수산물인 꽃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25일부터 26일까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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