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다저스가 4679억 투자했나, 무려 62년 만에 대기록 실화인가…야마모토 진짜 미쳤다, "4~9회 20타자 연속 아웃"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62년 만이다."
LA 다저스가 왜 이 선수에게 거액을 투자했는지 알 수 있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6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진행된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9이닝 4피안타 1사구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완투승을 가져왔다. 덕분에 다저스는 시리즈 1승 1패로 LA로 넘어가게 됐다.
야마모토의 호투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야마모토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 1.83을 기록 중이었다. 10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는 완투승을 거뒀는데, 또 한 번의 완투승을 작성했다.
이로써 야마모토는 개인 첫 포스트시즌 연속 완투승에 성공했다. 2001년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던 커트 실링 이후 24년 만이다. 다저스 소속으로는 1988년 오렐 허샤이저 이후 37년 만이다. 특히 다저스 투수가 월드시리즈에서 완투에 무볼넷 8탈삼진을 기록한 건 1963년 샌디 쿠팩스 이후 처음이다.

야마모토는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나단 룩스(좌익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달튼 바쇼(중견수)-어니 클레멘트(3루수)-애디슨 바저(우익수)-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루수)-안드레스 히미네즈(유격수) 순으로 나선 토론토를 상대했다.
1회가 위기라면 위기였다. 스프링어 2루타, 룩스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게레로 주니어 삼진, 커크 1루수 직선타, 바쇼 삼진 처리했다. 2회도 안타를 내주며 시작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렸다. 3회 실점을 내줬지만 3회 1사 1, 3루부터 20타자 연속 범타 처리에 성공했다. 즉 4회부터 9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포수 윌 스미스는 "야마모토는 뭐든 할 수 있다. 패스트볼 제구도 정말 좋다. 커브, 스플리터도 있고 오늘은 커터랑 투심도 잘 던졌다. 모든 구종이 잘 들어가서 완전히 타이밍을 잃었다"라고 극찬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25년 만에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 위해 과거의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야마모토는 마운드에서 그만큼 오래 보지 못했던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초반에는 다소 힘든 출발이었다. 1회를 23개의 공으로 간신히 마쳤고, 3회까지는 주자들을 내보내며 불안했다. 그러나 커크의 희생플라이로 내준 1점을 제외하면 이후에는 완벽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커크를 시작으로 야마모토는 마지막 20타자를 연속 아웃시켰다. 마지막 아웃은 달튼 바쇼의 3루 뜬공이었다. 최종 성적은 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이라고 덧붙였다.


야마모토는 경기가 끝난 후에 “마운드에 오를 때 최대한 편하게 하려고 했는데, 그래도 월드시리즈다. 초반에는 불필요한 긴장이 있었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그걸 조금씩 조절하려고 했다"라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2승 8패 평균자책 2.49로 맹활약하며 다저스 마운드진을 굳건하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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