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없었다” 갑작스런 한파… 유통·패션업계 ‘겨울 모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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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즐길 새 없이 갑자기 찾아온 찬 공기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일찍 열게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자 편의점에선 '겨울 간식'을, 패션 업계서도 '겨울옷 판매 시즌'에 돌입한 모양새다.
실제로 편의점 GS25가 겨울철 소비자들을 겨냥해 출시한 간식류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갑작스러운 한기로 '짧은 가을'이 스쳐 지나가는 사이 유통·패션 업계 등도 겨울 장사에 돌입하며 계절보다 한발 빠른 소비 경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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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겨울간식·방한품 매출 급증
신세계백화점 '프리미엄 패딩' 팝업
롯데백화점 구스 이불 75% 할인 등
겨울나기 필수템 판매 이벤트 돌입

가을을 즐길 새 없이 갑자기 찾아온 찬 공기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일찍 열게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자 편의점에선 '겨울 간식'을, 패션 업계서도 '겨울옷 판매 시즌'에 돌입한 모양새다.
평택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정재운(29) 씨는 "근무 특성상 아침 일찍 집에서 나와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경량 패딩을 입고 핫팩을 들고 다닌다"며 "이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대신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편의점 GS25가 겨울철 소비자들을 겨냥해 출시한 간식류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25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군고구마, 즉석어묵 매출은 12일 대비 각각 175.6%, 111.2% 증가했다. 이어 꿀음료(68.1%), 한방음료(54.5%)도 증가세를 보였고, 겨울철 필수품인 핫팩과 방한용품도 각각 587.3%, 257.3% 상승했다.

평택시민 이세영(29) 씨는 "최근 일교차가 너무 심해 인터넷을 통해 핫팩을 대량 구매했다"며 "이불과 겨울옷을 장만하기 위해 백화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갑작스러운 한기로 '짧은 가을'이 스쳐 지나가는 사이 유통·패션 업계 등도 겨울 장사에 돌입하며 계절보다 한발 빠른 소비 경쟁이 시작됐다.
현대백화점은 빠르게 추워지고 있는 날씨에 겨울 시즌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행사를 진행, 패션 매출(28.9%), 침구류 매출(30%)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겨울 아우터 물량을 최대 30% 확대, '프리미엄 패딩' 팝업을 진행해 고객 잡기에 나섰고, 롯데백화점도 다음 달 9일까지 전 지점에서 '2025 구스&울 페어'를 진행해 구스 이불을 최대 7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일찍 추위가 다가와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황금연휴에 이어 기온까지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해 구매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26일 수원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10℃를 기록한 뒤 27일 3℃, 28일에는 1℃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 출근길 시민들의 옷차림이 두꺼워질 전망이다.
최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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