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 우승 확률 '73.2%'…김경문 "첫 경기 잡으면 시리즈 재밌어질 것"

이성현 기자 2025. 10. 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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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우세하게 가져가면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

한화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41번 중 30번, 73.2%에 달하지만 정규리그 우승팀의 우승 확률은 85.3%로, 한화가 넘어야 할 벽은 훨씬 높다.

다만 한화가 1차전을 이길 경우 우승 확률은 20%까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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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이성현 기자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우세하게 가져가면 굉장히 재밌을 것 같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의 짧은 한마디는 묵직했다.

한화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2006년 이후 19년 만의 무대, 그리고 1999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 도전이다.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온 한화는 기울어진 확률을 넘어야 한다.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41번 중 30번, 73.2%에 달하지만 정규리그 우승팀의 우승 확률은 85.3%로, 한화가 넘어야 할 벽은 훨씬 높다.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건 단 다섯 번뿐, 확률은 14.7%다.

다만 한화가 1차전을 이길 경우 우승 확률은 20%까지 올라간다.

20%의 희망을 향해 한화는 문동주를 1차전 선발로 내세웠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홈이 아닌 어웨이라 타선에 조금 신경을 썼다. 점수를 내서 이기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 앞선다"고 말했다.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최인호(우익수) 최재훈(포수) 이도윤(유격수), 선발 투수 문동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김태연과 심우준 대신 최인호, 이도윤이 투입됐다.

수비 안정성과 타격 밸런스를 모두 고려한 교체다.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에서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타자를 삼진 아웃 시키고 포효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제공

선발 문동주는 한화의 포스트시즌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정규시즌 24경기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고, LG를 상대로는 다소 부진했지만(평균자책점 7.04),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는 완전히 달라졌다.

플레이오프에서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압도했고 시리즈 MVP를 거머쥐었다.

김 감독은 "잘 던지면 5이닝은 갈 것이다. 그 이후엔 내용에 따라 교체를 판단하겠다"고 했다.

투수진에도 변화가 있다.

윤산흠과 김종수가 새롭게 시리즈 엔트리에 합류했다

김 감독은 "LG는 타격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탁월하다. 김종수는 LG전에 좋았고, 윤산흠은 빠른 공이 있어 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가 왼손 타자도 많지만 왼손 투수의 공도 잘 친다. 스페셜리스트들이 짧게 짧게 나와 흐름을 끊어준다면 좋을 것"이라며 불펜 운영의 복안을 밝혔다.

LG는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톨허스트는 정규시즌 8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후반기 LG의 상승세를 이끈 투수다.

다만 9월 이후 6.16으로 흔흔렸다.

결국 1차전 승부는 문동주의 체력과 구위, 그리고 톨허스트의 리듬 싸움에 달렸다.

김 감독은 끝으로 "7차전까지 생각하고 있다. 중요한 건 첫 경기다. LG가 준비를 잘 했어도 기다리는 시간 동안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있다"며 "문동주의 페이스가 좋고 타선이 공격적으로 풀어간다면 시리즈는 훨씬 재밌어질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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