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노래하고 로봇이 연기한다…백남준 20주기 맞아 ‘미래 오페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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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예술 실험정신을 잇는 새로운 오페라가 막을 올린다.
경기문화재단은 다음 달 6일 전곡선사박물관에서 '2025 경기 컬쳐 로드 AI 로봇 오페라' 프리뷰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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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준 작가 참여해 백남준의 ‘로봇 오페라’ 재해석
다음 달 6일, 전곡선사박물관서 프리뷰 행사 개최

경기문화재단은 다음 달 6일 전곡선사박물관에서 '2025 경기 컬쳐 로드 AI 로봇 오페라' 프리뷰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 컬쳐 로드'는 경기도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실험적·비주류 장르를 지원하며 문화 소외 지역에 새로운 문화 경험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백남준아트센터와 전곡선사박물관이 공동 기획·운영한다.
내년 1월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앞두고 그의 대표작 '로봇 오페라'를 현대 기술로 계승한 인공지능(AI) 로봇 기반 극의 일부와 제작 과정을 선공개한다.
프리뷰에서는 사운드아티스트이자 미디어 작가인 권병준이 제작한 로봇 작품이 퍼포먼스 '아해', '나엘'을 선보인다.
권 작가가 AI와 협력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연출한 기계적 로봇극으로 시·독백·작사 등 AI와 대화해 얻은 텍스트를 각색해 시나리오를 만들고 로봇 캐릭터를 창작해 무대 위에서 입체적 연극으로 구현한다.
작품 메이킹 및 인터뷰 영상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신기술과 예술'을 주제로 참여하는 아트토크도 마련된다.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직접 모더레이터를 맡아 관객과의 현장 소통을 이끌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2월 11일에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로봇 K-456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프리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초기 로봇 아트의 상징인 백남준의 작품 '로봇 K-456'의 복원 과정과 관련 강연 및 연주 프로그램을 통해 백남준의 예술 실험을 오늘의 시선으로 재조명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AI 로봇오페라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페라가 아니라, 로봇이 연기하고 AI가 서사를 이끄는 새로운 형태의 연극형 오페라"라며 "경기도민뿐 아니라 실험적 공공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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