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명 사망’ 스페인 홍수 1주년 시위에 5만 명 운집

김양순 2025. 10. 26.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9명이 사망한 스페인 홍수 참사 1주기를 맞아 5만 명의 시민이 모여 지방정부의 무능을 비판했습니다.

스페인 동부 도시 발렌시아에선 현지시각 25일 카를로스 마손 발렌시아 주지사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특히 홍수 경보가 늦어지고 피해가 커지는 동안 마손 주지사는 관광 인증서를 받는 등 재난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최근 현지 일간 '엘파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발렌시아 주민 71%가 마손 주지사의 사퇴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29명이 사망한 스페인 홍수 참사 1주기를 맞아 5만 명의 시민이 모여 지방정부의 무능을 비판했습니다.

스페인 동부 도시 발렌시아에선 현지시각 25일 카를로스 마손 발렌시아 주지사를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대는 마손 주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시내를 행진했습니다.

지난해 10월29일 스페인 발렌시아주를 중심으로 발생한 기습폭우로 22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일 오전 스페인 기상청은 발렌시아주의 폭우 경보를 가장 높은 적색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문제는 재난 대응과 관련한 권한을 지닌 주 정부의 대처였습니다.

주 정부는 홍수가 시작된 지 12시간 이상 지난 당일 밤 8시가 넘어서야 주민 휴대전화로 홍수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홍수 경보가 늦어지고 피해가 커지는 동안 마손 주지사는 관광 인증서를 받는 등 재난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홍수 유가족 단체를 이끄는 로사 알베레스는 “휴대전화 경보가 울렸을 때 80세의 아버지는 이미 집 벽이 무너져 들어온 물에 휩쓸려 익사하고 있었다”면서 “그날 일어난 모든 죽음은 완전히 막을 수 있었던 비극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현지 일간 ‘엘파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발렌시아 주민 71%가 마손 주지사의 사퇴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마손 주지사는 “더 빨리 경보를 내릴 만큼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홍수 직후에는 인재를 지적하는 주민들을 향해 “우리는 기상학자가 아니다”라는 말로 여론을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29일에 열릴 홍수 1주기 추모식에는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