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마이너스통장 최대한 만들어 봐”… 무슨 일? [수민이가 궁금해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부동산·주식 가격 상승과 함께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은행에서 예금이 눈에 띄게 빠져나가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미국·국내 증시, 코인 시장 활황으로 주식과 코인에 마이너스통장 자금이 투자된 것 같고, 급작스러운 부동산 대출 규제 발표 이후 부동산 계약금 등으로도 마이너스통장이 이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금 이탈 가속에…은행들, 금리 올리며 '돈 지키기' 총력
9월 말 대비 20조 감소…하루 평균 8779억원씩 빠져나간 셈
최근 부동산·주식 가격 상승과 함께 투자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은행에서 예금이 눈에 띄게 빠져나가고 있다.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 잔액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이처럼 흘러 나가는 예금을 잡기 위해 은행권은 일제히 예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23일 현재 모두 649조5330억원으로, 9월 말(669조7238억원)과 비교해 20조1908억원 감소했다.

요구불예금은 아직 뚜렷한 용도나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대기 중인 시중자금이다. 최근 유출된 예금 가운데 상당 부분이 부동산이나 증시로 흘러든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국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0일 80조625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가계대출에서는 이례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마이너스 통장 중심의 신용대출이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잇단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을 충분히 받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23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04조5213억원으로, 9월 말(103조8079억원)보다 7134억원 늘었다. 지난달 2711억원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지난달 말 38조7893억원에서 현재 39조3202억원으로 5309억원 급증했다. 2024년 8월(+5천704억원)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전체 가계대출 잔액(765조9813억원)은 이달 들어 1조8864억원 불었다. 하루 820억원꼴이다. 이 속도가 월말까지 이어진다면 10월 증가 규모는 2조5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9월(+1조1964억원)의 두 배를 넘지만, 6월(+6조7536억원)·7월(+4조1386억원)·8월(+3조9251억원)과 비교하면 뚜렷하게 위축된 상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1조2183억원(608조9848억원→610조2031조)에 불과하다. 급감한 9월(+1조3134억원)보다 작다.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은 1434억원 뒷걸음쳤다. 9월(-344억원)에 이은 감소세로, 5대 은행 전세자금대출이 두 달 이상 줄어든 것은 작년 4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6·27, 10·15 등 부동산 대책으로 전반적으로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입)가 어려워지자 전세 물건도 귀해지면서 관련 대출도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배동 1만 평·3000억 가문”…이준혁·이진욱, 집안 배경 숨긴 ‘진짜 왕족’
- “왕십리 맛집 말고 구리 아파트 사라”… 김구라, 아들 그리에게 전수한 ‘14년 인고’의 재테
- “화장실만 한 단칸방의 기적”…양세형, ‘월급 70% 적금’ 독종 습관이 만든 109억 성벽
- “자기, 잠만 자서 먼저 갈게”…소름 돋는 ‘모텔 살인’女 메시지 [사건 속으로]
- 920억 김태희·1200억 박현선…집안 자산에 ‘0’ 하나 더 붙인 브레인 아내들
- “매일 1만보 걸었는데 심장이”…50대의 후회, ‘속도’가 생사 갈랐다
- ‘냉골방’서 ‘700억’ 인간 승리…장윤정·권상우, 명절에 ‘아파트 한 채 값’ 쓰는 클래스
- “검색량 2479% 폭증”…장원영이 아침마다 마시는 ‘2000원’ 올레샷의 과학 [FOOD+]
- 부산 돌려차기男 ‘충격’ 근황…“죄수복 터질 정도로 살쪄” [사건 속으로]
- “허리 아플 때마다 받았는데, 이제 끝?”…도수치료비 ‘95%’ 환자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