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마사지 아닌 성매매…"두시간에 10만원" 수십억 챙겼다

민수정 기자 2025. 10. 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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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마사지'로 위장해 전국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출장 마사지로 위장한 후 전국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총책 A씨(30대·남) 등 34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 중 강요에 의한 성매매나 인신매매 피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보호·지원을 촘촘히 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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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경찰청.


'출장 마사지'로 위장해 전국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총책은 고리 대출로 외국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시켰고 수십억원을 챙겼다.

서울경찰청 풍속범죄수사팀은 출장 마사지로 위장한 후 전국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총책 A씨(30대·남) 등 34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인터넷 사이트 및 전단 등을 통해 출장마사지 성매매 광고를 확인했다. 수사를 이어간 경찰은 지난 6월 경기 화성시 소재 주거지와 사무실에서 A씨와 공범 등 8명을 검거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42대는 모두 압수했다. 포렌식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텔레그램 등으로 활동하는 '콜기사(성매매 여성 운전기사)'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을 포착, 공범 26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이들은 예약 담당 실장과 운전기사, 성매매 여성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인터넷 사이트와 전단으로 성매매를 알선했다. 경찰 단속에 대비해 대포폰·대포통장을 사용했고 비대면으로만 연락했다. 성매매 현장이 단속되면 '꼬리 자르기' 식으로 핵심 운영자들은 성매매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변명했다.

/사진제공=서울경찰청.


2021년부터 4년여간 벌어들인 범죄 수익만 총 25억원이다. 특히 A씨는 대부업 등록 없이 법정 이자율을 초과하는 돈을 태국 등 외국 여성들에게 빌려준 뒤 "갚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며 성매매를 강요·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성매매처벌법(성매매강요)와 대부업법·채권추심법 위반 혐의로 지난 6월 검찰에 송치됐다. 나머지 33명은 성매매처벌법(알선·방조) 등 위반 혐의로 지난 24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A씨 일당의 범죄 수익금에 대한 환수 조치에 들어갔다. 또 A씨 협박으로 성매매하게 된 태국 여성을 성매매 피해자 보호기관에 연계했다.

A씨와 동업 관계자인 B씨(30대·남)는 현재 해외 도피 중이다. 경찰은 B씨와 신원 미상의 공범·성 매수자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 중 강요에 의한 성매매나 인신매매 피해 사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보호·지원을 촘촘히 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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