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의 품격' 안세영, 천위페이 꺾고 시즌 9번째 결승... 결승서 또 왕즈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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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23·삼성생명)이 또 한 번 세계 1위의 위엄을 증명했다.
안세영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BWF 프랑스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천위페이를 2-1(23-21, 18-21, 21-16)로 제압했다.
숨 막히는 명승부 끝에 안세영은 천위페이의 벽을 다시 넘어섰고, 올 시즌 12개 대회 중 9번째 결승 무대에 오르는 위업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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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6/poctan/20251026094850869hjvb.jpg)
[OSEN=우충원 기자] 안세영(23·삼성생명)이 또 한 번 세계 1위의 위엄을 증명했다. 최대 난적 천위페이(중국, 세계 5위)를 꺾으며 유럽 무대 2주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BWF 프랑스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천위페이를 2-1(23-21, 18-21, 21-16)로 제압했다. 지난주 덴마크오픈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결승 무대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언제나 치열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한 통산 전적은 14승 14패로 다시 균형을 이뤘다. 특히 지난 8월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안세영이 천위페이에게 패했던 터라 이번 대결은 사실상 ‘복수전’이었다.
1게임은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었다. 안세영은 잦은 랠리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11-9로 인터벌을 가져갔다. 그러나 곧바로 역전을 허용하며 16-18로 밀렸다. 그때부터 집중력이 빛났다. 연속 4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듀스 접전 끝에 23-21로 첫 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천위페이의 반격이 매서웠다. 상대는 체력적 여유를 앞세워 빠른 템포로 몰아붙였다. 안세영은 한때 3-8로 끌려갔지만, 침착하게 흐름을 조율하며 8연속 득점으로 11-8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천위페이의 집요한 체력전이 이어졌다. 길어진 랠리 속에 안세영의 스텝이 무거워졌고, 17-17 이후 내리 4점을 내주며 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3게임은 완전한 정신력 싸움이었다. 안세영은 초반부터 체력 부담을 드러냈지만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10-11로 뒤진 채 인터벌에 들어갔으나, 이후 13-13에서 천위페이의 실수를 유도하며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승부의 균형이 깨진 건 15-15 상황. 안세영은 정교한 헤어핀으로 천위페이의 리듬을 무너뜨린 뒤, 과감한 대각선 공격으로 4연속 득점을 성공시켰다. 결국 21-16, 마지막 포인트는 완벽한 스매시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직후 두 선수는 코트 위에 나란히 주저앉았다. 숨 막히는 명승부 끝에 안세영은 천위페이의 벽을 다시 넘어섰고, 올 시즌 12개 대회 중 9번째 결승 무대에 오르는 위업을 이뤘다.
올해 안세영은 단식에서 58승 4패(승률 93.5%)라는 압도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프랑스오픈 우승 시 시즌 9번째 타이틀이자 개인 통산 슈퍼 750 대회 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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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상대는 이미 익숙하다.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만났던 왕즈이(중국, 세계 2위)다. 왕즈이는 이번 시즌 내내 안세영의 뒤를 쫓는 ‘넘버2’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절대 열세다. 올해 결승에서만 다섯 차례(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일본오픈·덴마크오픈) 모두 안세영에게 패했다.
특히 덴마크오픈 결승에서는 1세트 5-21 완패 후, 2세트 18-10 리드 상황에서도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단체전 수디르만컵에서도 안세영에게 완패했다.
왕즈이가 올해 세 차례(말레이시아 마스터스·중국오픈·홍콩오픈) 우승을 차지했지만 모두 안세영이 결승에 오르지 않은 대회였다. 결국 왕즈이는 안세영이 출전하는 결승에서는 매번 ‘조연’으로 남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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