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지원 줄고 과기원 늘었다…이공계 상위권 진로 바뀌나

이미경 2025. 10. 26.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대 과학기술원(과기원)의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4대 과기원의 2026학년도 수시 지원자는 총 2만4423명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다.

반면 2026학년도 의·약학계열 수시전형 지원자는 11만2364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로학원, 2026학년도 과기원 수시 지원자 분석
과기원 경쟁률 14대 1 돌파
지원자 수 최근 5년 사이 최다
의약학 지원자는 같은 기간 가장 적어
사진=뉴스1


4대 과학기술원(과기원)의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대·치대·약대·수의대 등 의·약학계열의 수시 지원자는 같은 기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2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4대 과기원의 2026학년도 수시 지원자는 총 2만4423명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다.

4대 과기원의 수시 지원자는 최근 5년 동안 꾸준히 늘고 있다. 2022학년도 1만3315명에서 2023학년도 1만5443명, 2024학년도 1만8630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는 전년보다 16.1%(3394명) 많은 수험생이 지원했다. 학교별로는 디지스트가 전년 대비 23.4%(1172명)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유니스트(20.6%·1354명), 지스트(12.8%·377명), 카이스트(7.6%·491명) 순으로 지원자가 늘었다.

경쟁률도 함께 높아졌다. 2025학년도 12.30대 1이던 4대 과기원의 수시 경쟁률은 2026학년도에는 14.14대 1로 상승했다. 이 가운데 디지스트가 27.85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유니스트(17.03대 1), 지스트(15.49대 1), 카이스트(8.47대 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2026학년도 의·약학계열 수시전형 지원자는 11만2364명으로, 최근 5년 새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1.9%(3만1571명) 감소한 수치다. 의대 모집 정원이 1500명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약대와 한의대 등 다른 계열의 지원자까지 함께 감소한 것은 이례적이다.

4대 과기원이 중도탈락자는 최근 5년 새 가장 적은 반면, 의·약학계열은 같은 기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대 과기원의 중도탈락자는 243명으로, 전년(267명)보다 9% 감소했다. 반면 의·약학계 중도탈락자는 1119명으로 전년(752명)보다 48.8% 급증했다. 특히 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울산대·성균관대 등 주요 5개 의대에서만 16명이 탈락해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정부의 이공계 육성 정책과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 등의 경기 상황에 수험생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최근 의·약학계열로 쏠렸던 지원 경향이 일부 이공계로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