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번은 꼭 먹는데 발암물질이라니"···아예 판매 금지하자는 '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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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육 가공품 보존제 또는 발색제로 주로 쓰이는 아질산염 보존제가 암을 유발하며 공중 보건을 위협한다며 영국 정부에 가공육 판매 금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WHO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은 최근 웨스 스트리팅 영국 보건장관에게 가공육의 아질산염 사용 금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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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육 가공품 보존제 또는 발색제로 주로 쓰이는 아질산염 보존제가 암을 유발하며 공중 보건을 위협한다며 영국 정부에 가공육 판매 금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15년 가공육을 담배·석면과 같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보고서를 발표한 지 10년이 흘렀지만 영국 정부가 실질적인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WHO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은 최근 웨스 스트리팅 영국 보건장관에게 가공육의 아질산염 사용 금지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서한에서 보건장관에게 아질산염으로 숙성된 가공육 제품의 포장 앞면에 암 위험을 명확히 경고하는 문구를 의무화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영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가공육의 아질산염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장기 계획을 세우고 이를 보장하는 규제 조치를 마련하며, 소규모 생산자들이 더 안전한 대체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아질산염은 고기를 먹음직스러운 색깔로 만드는 아질산염은 육류보존제로 많이 사용된다. 아질산염에 민감한 사람인 경우 뇌 표면, 안면 및 두피 부위의 뇌혈관을 확장시켜 관자놀이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소르본 파리 노르대(Sorbonne Paris Nord University) 베르나르 스루르 역학 교수 연구팀이 성인 10만4,168명을 대상으로 평균 7.3년에 걸쳐 아질산염과 제2형 당뇨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식품·식수에 들어 있는 아질산염 노출보다 첨가제로 사용된 아질산염 노출이 당뇨병 위험과의 연관성이 더 높았다. 식품·식수의 아질산염에 노출된 사람은 노출되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률이 26% 높았다. 첨가제로 사용된 아질산염에 노출된 사람은 노출되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53% 높았다.
현재 영국에서 판매되는 베이컨의 최대 90%가 아질산염을 함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키드 베이컨’으로 판매되는 아질산염 무첨가 제품도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5~10%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유럽연합(EU) 보건 및 식품안전 담당 집행위원에게도 유사한 조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현재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 지침은 가공육 섭취를 하루 70g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는 베이컨 약 2장에 해당하는 양이다. 세계암연구기금과 미국암연구소는 가공육을 거의 또는 전혀 먹지 말 것을 권장한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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